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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시나들' 개봉 4일만에 2만 돌파 기염!

  • 입력 2019.03.04 23:4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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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지난 2월 27일(수) 개봉한 영화 <칠곡 가시나들>이 개봉 4일만인 지난 3월 2일(토)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2019.3.2기준)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처음으로 2만 관객을 돌파하며, 걱정스러웠던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흥행 부진 기운을 타개하는 성과로 더욱 뜻깊다. 

특히, CGV와 메가박스의 스크린 독과점에 대항해 보이콧을 진행하여 롯데시네마와 전국 일반/예술 극장을 통해서만 영화를 관람할 수 밖에 없는 녹록치 않은 여건 중에서 일궈낸 성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세상 모든 딸, 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할머니 손길 같은 영화 속 웃음과 감동이 실관람객들의 열띤 추천평을 통해 SNS를 달구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본격 흥행가도를 달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들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한편,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우러진 역대급 개봉 1주차 릴레이 GV를 성황리 종료했다. ‘트롯트 가수 신유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상영회’, ‘코미디언 배연정과 함께하는 효도 토크’, ‘세 남자의 엄마 이야기 GV‘, ‘<칠곡 가시나들>과 함께하는 소설가 김훈의 특강’, ‘함양군 문해학교 기부 상영회’, ‘부산 영화의 전당 스페셜 GV’, 바버렛츠와 함께하는 개봉축하 상영회’ 등 할머니 인심처럼 풍성한 릴레이 GV 이벤트를 개최해 많은 관객의 공감과 반향을 이끌어냈다.

특히, ‘함양군 문해학교 기부 상영회’는 전국 문해학교 학생들의 생애 첫 영화관 나들이를 위해 진행했던 모금 프로젝트를 통한 첫 기부로 진행된 상영회로, 150여 명이나 되는 할머니들이 참석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참석했던 서춘수 함양군 군수 또한 할머니들의 열띤 참석율에 놀라며, 문해학교 더 많이 만들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할머니들은 “우리 이야기랑 똑 같은 이야기가 커다랗게 나와서 진짜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생애 첫 영화관 경험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상영회 현장의 뭉클함을 더했다.

영화를 본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에 돌아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문해학교에 나오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함께 상영회에 참석해 많은 할머니들과 살갑게 교감한 <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은 “꼬부랑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뭉클했다. 여쭤본 할머니들은 모두 생애 첫 영화관 나들이였다. 모금 프로젝트를 하기 참 잘했다 생각했다”고 진심 어린 감회를 전했다.

복성2리 배움학교 교사 주석희와 김재환 감독 참석 예정이었던 지난 3월 2일(토) 영화의 전당 스페셜 GV에 영화 속 주인공 할머니들이 첫 부산 나들이 겸 함께 참석해 영화 속 유쾌함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해운대 바닷가의 기운을 받아 더욱 팔팔한 기운으로 칠곡으로 돌아가셨다는 할머니들은 이날 김재환 감독에게 깜짝 감사패까지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세상 모든 딸, 아들의 전폭적인 사랑으로, 2만 관객을 단번에 돌파한 <칠곡 가시나들>은 현재 전국 롯데시네마와 일반/예술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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