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엄마의 정원] 정유미, 엄현경 계략으로 배신감에 눈물.. 시청자도 울컥!

  • 입력 2014.04.06 15:01
  • 기자명 권현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일 특별기획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ㆍ연출 노도철 권성창) 15회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가 차성준(고세원 분)과 내연녀 김수진(엄현경 분)이 함께 여행 온 것을 목격하며 배신감에 폭풍오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진은 성준과 윤주의 혼사를 방해하기 위해 윤주에게 “차성준을 믿느냐”는 등 계략이 담긴 문자를 보내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 생각이 많아진 윤주는 성준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이에 약이 오른 수진은 윤주가 워크샵을 가는 호텔로 성준과의 이별여행을 계획한다.

어떻게든 윤주에게 자신과 성준의 다정한 모습을 보이려던 수진은 윤주가 있는 호텔 바에서 일부러 와인 잔을 떨어트려 시선을 끈다. 친구들과 골프 치러 간다던 성준이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란 윤주는 성준에게 전화를 걸어 “골프는 잘 쳤어요? 지금 뭐하세요?”라고 묻고 성준은 태연하게 “친구들이랑 한잔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윤주를 실망시켰다.

한 순간에 성준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무너지며 배신감을 느낀 윤주는 속상한 마음에 하염없이 서글픈 눈물을 흘린다. 이어 수진은 성준의 휴대폰으로 윤주에게 전화를 건 후 “우리 러브샷 하자”, “오빠 샤워한 담엔 맥주가 최고지”, “안아줘” 등 윤주의 상상을 자극하는 말들을 하고,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충격에 휩싸인 윤주는 결국 성준과의 혼사를 정리하기로 마음 먹는다.

특히 이 장면에서 정유미의 서글픈 눈물연기는 윤주의 복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의 감정 이입을 도왔다. 정유미가 극 초반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다 수진의 계략까지 더해져 눈물연기에 안타깝고 애절한 감정을 더하며 빛을 발한 것.

한편 집으로 돌아온 윤주가 엄마 유지선(나영희 분)과 아빠 서병진(길용우 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띄우며 “저 결혼 못하겠어요”라고 자신의 결심을 밝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엄마의 정원’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