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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사망에 분노 폭발..폭풍스토리 시작

  • 입력 2019.02.17 09:06
  • 기자명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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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정은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스승이자 아버지처럼 따르던 정동환의 의문의 사망에 분노했다. 그렇게 2회 만에 '열혈사제'의 본격 스토리가 펼쳐질 태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 3,4회에서는 김해일의 분노가 제대로 불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스승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진 것. 석연치 않은 이신부의 죽음에 분노하는 김해일의 모습이 본격 스토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폭풍 전개와 재미를 예고했다.

이신부의 죽음 뒤에는 구담구 카르텔이 있었다. 구청장, 경찰서장, 검사, 국회의원 등으로 결속된 카르텔은 조폭 출신 기업가 황철범(고준 분)과 손을 잡고 일을 꾸몄다. 구담 성당에 속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황철범의 부하는 이신부를 협박했고, 우발적으로 이신부를 죽였다. 이를 덮기 위해 그들은 이신부에게 여신자 성추행 및 성당 헌금 착복 혐의라는 누명을 씌워, 그의 죽음을 자살로 설계했다.

김해일은 이신부의 죽음을 납득할 수 없었다. CCTV 확인과 부검 요청을 했지만, 이미 카르텔과 한통속인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려는 음모를 눈치채고, 미친듯이 웃으며 경찰서로 진격했다. 그를 막아서는 구대영(김성균 분)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리는 김해일의 엔딩은 짜릿함을 안기며, 그의 불꽃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이신부 죽음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 형사 구대영과의 관계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박경선은 사사건건 김해일과 부딪히며 티격태격했다. 부검을 요청하러 온 김해일에게 “부검 가즈아! 할 줄 알았어요?”라고 말하며, 그를 열받게 만들었다. 또 김해일의 주먹 한 방에 코피를 흘리며 나가 떨어지는 구대영의 모습은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그야말로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더욱 상승했다. 김해일의 분노가 터지자, 짜릿함도 배가됐다는 반응. 앞으로 이신부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김해일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며, ‘열혈사제’의 화끈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해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라고 말하던 신부 김해일. 죄 짓는 나쁜 놈들을 향해 드리워질 김해일의 뜨거운 분노가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익스트림 코믹 수삭극 ‘열혈사제’는 ‘굿닥터’,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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