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과의 약속' 자극적 소재 뛰어넘은 모정..18.4% '유종의 미'

  • 입력 2019.02.17 08:26
  • 기자명 정영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신과의 약속’ 한채영이 오윤아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고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나서는 모습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 E&M) 최종회 48회는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8.4%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한채영 분)은 아이들을 위해 나경(오윤아 분)에게 건 소송을 취하했고 재욱(배수빈 분)과 나경은 이혼했다. 결국 준서(남기원 분)를 재욱에게 보낸 나경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후 삶을 포기하려했지만 20년전 재욱이 그랬듯 이번에는 어머니가 그녀를 막아섰다. 이후 나경과 어머니는 화해를 했고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함께했다.

지영과 민호(이천희 분) 가족은 준서(남기원 분)와 함께 캠핑도 다니는 등 행복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재욱은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상천(박근형 분)을 대신해 그룹을 책임지는 위치에 올랐고, 재희(오현경 분)와 승훈(병헌 분)은 재욱에 대한 오해를 풀고 흔쾌히 재욱 밑에서 일하겠다고 했다. 현우(왕석현 분)는 시력이 거의 회복되며 건강을 완전히 되찾아 학교를 다니는 한편, 상천의 집을 자연스럽게 왕래하며 한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나경은 몰론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진정한 행복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려 흐뭇함을 안겼다.

'신과의 약속'은 극 초반 병을 가진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다는 설정 등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딛고 두 엄마의 절절한 모정과 안타까운 부정,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면서 매회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MBC '신과의 약속' 후속으로는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등이 출연하는 '슬플 때 사랑한다'가 오는 23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