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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주말 [왔다! 장보리] [호텔킹], 오늘 동시 출격!

  • 입력 2014.04.05 14:08
  • 기자명 김은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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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토) MBC 주말 드라마 2편이 동시에 첫 선을 보인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은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을 소개한다.

- 조은정·김순옥, 믿고 보는 작가 출격!

MBC 새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극본을 맡은 조은정 작가는 MBC 공모작가 출신으로 MBC와 인연이 깊다. 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하얀 거짓말]을 시작으로 [황금물고기], [신들의 만찬] 등 조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은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작진 역시 조은정 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진민 CP는 “워낙 잘 쓰는 작가라 믿고 간다”며 두터운 신임을 표했고, 주연을 맡은 이동욱, 이다해 등도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극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물들에 대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특유의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조은정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호텔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아서 부담스럽지만 이번 드라마의 차별점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왔다! 장보리]를 책임지는 김순옥 작가도 2000년 [MBC 베스트극장] 신인 공모에서 당선된 MBC 공모작가 출신으로 [그래도 좋아!](2007) [아내의 유혹](2008) [천사의 유혹](2009) [다섯 손가락](2012) 등의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스피디한 전개로 집필한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히트작가 반열에 올랐다.

[웃어요, 엄마](2010) [가족의 탄생](2012) 등의 전작을 통해서는 상처를 보듬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을 그렸던 김순옥 작가는 이번 드라마 준비 단계에서부터 “밝고 따뜻한 드라마를 쓰고 싶다”고 여러 번 의지를 밝혔다는 후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작가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 호텔과 한옥, 눈이 즐거워지는 비주얼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 ‘씨엘’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MBC 주말극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공간인데다 뭐든지 최고급인 호텔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드라마를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 미술팀은 7성급 호텔에 어울리는 호텔리어복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호텔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 배우 김해숙은 신비로운 캐릭터 표현을 위해 머리카락을 12번 탈색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호텔킹]은 강원도와 MOU를 맺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비롯해 월정사, 경포대 해수욕장 등 강원도의 수려한 풍광도 담아내 그 어느 드라마보다 눈이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

[왔다! 장보리]는 [호텔킹]의 배경과 대비되는 서울의 전통 한옥들이 등장한다. 전통한복기능 전수자(침선장)가 되기 위한 네 여자의 대를 이은 대결을 담고 있는 [왔다! 장보리]는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서울 사직동 모 재단의 사옥과 삼청각을 극중 한복명가 ‘비술채’로 점찍었다.

여기에 무형문화재 김수미 역의 김용림, 김혜옥, 양미경 등이 선과 색이 고운 한복을 입고 촬영에 나서고 염색마당에서 휘날리는 천연염색 비단원단, 비술채 직원들의 한복 등이 모두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다. 사극이라는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말 저녁, 아름다운 한옥과 한복의 등장은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트렌디한 복합장르 [호텔킹], 특유의 가족극 [왔다! 장보리]

[호텔킹]은 극 초반부터 호텔회장의 자살 사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살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물고 물리는 신경전은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이동욱과 이다해의 로맨틱 코미디도 담아낸다. 특히, 이들은 8년만에 다시 만나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스릴러+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복합장르 드라마’로 탄생시킨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 관계자는 “기존의 MBC 주말특별기획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담아내는 방식과 풀어내는 이야기를 트렌디하게 표현해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왔다! 장보리]는 [금 나와라! 뚝딱], [사랑해서 남주나]를 잇는 MBC 주말극 특유의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왔다! 장보리]는 막장이 아닌 가족극이다. 꼬여버린 인생에서 네 모녀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 관계자 역시 “개인의 욕망과 욕심으로 인해 어긋나고 일탈되어 있는 세 가정의 모습을 통해 자신과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트렌디한 매력으로 무장한 [호텔킹]과 주말극의 아기자기함을 이어갈 [왔다! 장보리]의 조화에 MBC의 주말 밤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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