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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음주운전 여파..뮤지컬 '영웅' 주연 인터뷰도 전면 취소

  • 입력 2019.02.12 09:2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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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음주운전이 적발돼 자숙의 뜻을 밝힌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 '영웅'의 하차가 결정된 가운데, 특히 10주년을 기념을 앞둔 뮤지컬 '영웅'이 홍보 일정에서부터 적신호가 켜졌다.

뮤지컬 '영웅' 측은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주연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안재욱의 하차로 인해 이를 전면 취소했다.

12일 오전 '영웅' 제작사 에이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가 하차하게 되었다"며 "이에 따라 2월 19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라운드 인터뷰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남은 기간 뮤지컬 '영웅' 스태프 및 배우 모두는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품을 소개할 인터뷰 자리에서 안재욱과 관련한 이슈에 초점이 쏠릴 수 있는 바, 정성화, 양준모의 인터뷰까지도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재욱의 하차로 안중근 역은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더블 캐스트로 안재욱 출연 회차를 채운다. 제작사 에이콤 측은 그로 인한 취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제작사와 관객 입장에서는 취소나 환불도 공교로운 일이거니와 정성화, 양준모 배우의 출연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 아직 개막도 전에 불미스러운 이미지를 남긴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인근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숙소에서 취침 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에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안재욱이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지방공연과 ‘영웅’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는데 "다만 오는 16, 17일에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혼란을 막기 위해 관객의 앞에 서며, 이것이 ‘광화문 연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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