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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김희선, 한 밤의 ‘벚꽃 데이트’ 현장!

  • 입력 2014.04.04 12:53
  • 기자명 최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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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의 설렘 가득한 ‘벚꽃데이트’에 촬영 현장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은 정이 넘치는 ‘참 좋은’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따스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사랑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15년 만에 재회한 이서진과 김희선이 그려내는 첫사랑의 미묘한 설렘이 더해지면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서진과 김희선은 오는 6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14회 분에서 가슴 뛰는 ‘벚꽃데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감정을 숨기고 무덤덤하게 굴던 강동석 (이서진)과 매 순간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있는 차해원(김희선)이 돌담길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서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것. 아련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가하면 앞서가는 김희선의 뒤를 묵묵히 따라 걷는 이서진의 듬직한 행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2회 분 방송에서는 강동석이 차해원이 일하고 있는 커피숍에 찾아가 제일 비싼 음료를 선물하는가하면,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을 먹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던 터. 차해원 역시 강동석과의 만남에 앞서 새 옷을 사 입고, 분홍빛 립스틱을 바르는 등 들뜬 낯빛을 띠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벚꽃 데이트’는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분은 대화를 나누던 끝에 먼저 자리를 뜨는 김희선과 그 뒤를 따스한 눈빛으로 쫓는 이서진이 벚꽃나무 길을 걷는 장면. 장소 이동이 많았던 탓에 이날 오후 8시께 시작됐던 촬영은 이튿날 오전 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두 배우는 밤샘 촬영에 지칠 만도 하지만 장시간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별다른 휴식시간 없이 촬영에 매진하는 배려를 보였다는 귀띔.

특히 이서진과 김희선은 얼굴을 맞대고 연기를 하던 중 천진하게 웃어 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던 두 사람이 심각한 얼굴로 대사를 이어가던 중 어색함을 느끼고 참았던 웃음을 폭발시킨 것. 자신의 팔을 붙잡은 채 크게 웃어내는 이서진에 김희선 역시 미소를 터뜨리며 지친 촬영장에 활기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이서진은 이날 단독 촬영 일정도 소화해야했던 상태. 김희선과 함께하는 촬영이 끝나고도 3시간이 더 지난 오전 5시가 되어서야 모든 일정을 정리했지만, 스태프들을 향해 기분 좋은 인사를 전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힘들수록 유쾌함을 발산하는 이서진과 김희선 덕에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2회분 말미에서는 강동석과의 약속장소로 가던 차해원이 의문의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 장면이 담겼다. 하얗게 질린 차해원과 늦어지는 차해원을 의아하게 기다리는 강동석의 대비되는 표정이 잡히면서 두 사람의 운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회 분은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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