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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이동욱X유인나, '도깨비' 넘어 '진심' 커플 될까

  • 입력 2019.01.29 15:49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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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가 이미 검증된 커플 이동욱, 유인나의 현실판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로 수목 안방극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화 연출을 비롯해 이동욱,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 취업 로맨스를 그린다.

먼저 박준화 연출은 "'진심이 닿다'는 제목처럼 인물들의 이야기 속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최고의 스타가 스캔들로 추락하면서 재기를 위해 위장취업하는 이야기다. 전체적인 맥락은 극 중 오윤서가 오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위장취업하게 되는데, 로펌 사무실의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평험한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진심이 닿다'는 '식샤를 합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히트작을 쏟아낸 박준화 연출이 메가폰을 잡고 '도깨비'로 최고의 멜로 호흡은 선보인 이동욱, 유인나의 재회라는 점에서 단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미 한 차례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만큼 검증된 커플 케미를 보여줄 그들이지만 한편으로 '도깨비'에서의 강렬한 기억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박준화 연출은 이동욱, 유인나를 동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물과 잘 어울릴 것인가인데, 두 배우가 정록과 진심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의 느낌은 '도깨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더라. 유인나 씨는 실제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고 남자를 설레게 하는 느낌이 있고, 첫 만남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느낌을 주더라. 진심이의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딱 적합했다. 또 이동욱 씨는 처음 뵀을 때도 지금도, 멋지고 잘 생기고 연기 잘하고, 그 안에 권정록이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가장 극대화 할수 있는 사람으로 선택했다. 또 두 분이 '도깨비' 때의 인연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점. 저도 설레는 느낌을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실제 이동욱, 유인나의 소감은 어떨까. 먼저 이동욱은 “유인나 씨와는 '도깨비'를 같이하면서 배우들이 처음에 알아가는 과정이나 현장에서의 스타일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덕분에 편했고, 내가 어떻게 연기하든 다 받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물론 도깨비'는 저에게는 굉장히 영광이고, 꼭 그걸 지우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보다, 그와는 또 다른 설렘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깨비' 때와 캐릭터과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만나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유인나는 “'도깨비' 때 워낙 사랑해주셨고 지금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드라마를 보시면 그런 생각은 안 하실 것이다.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기도 하고, 이동욱 씨가 있는 현장은 모두 수월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덕분에 저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며 "'도깨비' 때의 감정은 저는 당시에 이동욱 씨를 멋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안아주고 싶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진심이 닿아'에서는 정말 멋있다, 심쿵하다, 꼼짝도 못 하겠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그 느낌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동욱은 까칠하면서도 츤데레 매력을 가진 로펌 에이스 변호사 권정록으로, 유인나는 과거 우주여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최고의 스타이자 오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위장취업에 나선 오윤서를 연기하게 된다. 각각의 캐릭터 만큼이나 '도깨비' 때와는 전혀 다른 현실 판 엉뚱, 리얼 로맨스를 그리게 될 전망.

이에 유인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코를 만나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이동욱은 특히 첫 회 관전 포인트로 “첫 회부터 극 초반은 유인나 씨의 원맨쇼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혼자 굉장히 고군분투했다. 사랑스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화 연출은 “세상 본 적 없는 독특한 코믹감이 있어서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두 분의 투닥거림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동욱, 유인나는 기대 시청률과 공약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언급을 눈길을 모았다.  먼저 이동욱은 “전작 ‘도깨비’가 시청률이 잘 나오긴 했는데 그중에 사실 저는 1, 2%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그건 ‘도깨비’다. 저는 상관없다. 그건 공유 씨 거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그만큼 설레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청률이 잘 나오길 바라고 있다. 감독님 전작만큼만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나는 “저 역시 감독님 전작보다는 조금 더 잘 나오는 정도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동욱은 “공약에 대해 얘기를 해보기는 했는데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면서 "시청률 10%가 나오면 커피차가 됐든 어떤 방법으로든 드라마 시청자들께 커피를 대접하도록 하겠다. 넉넉히 많이 준비하겠다. 한 바가지씩 드리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모태솔로 여배우와 연애치 변호사의 좌충우돌 연애기를 그릴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는 2월 6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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