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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서형, 염정아에 KO승.."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 입력 2019.01.19 09:20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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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SKY 캐슬' 김서형의 소름 돋는 악마의 딜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17회에서는 김주영(김서형 분)은 학교에서 시험지를 빼돌려 예서(김혜윤 분)의 성적을 관리한 사실을 알고 분노한 한서진(염정아 분)과 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은 혜나(김보라 분)와의 음성파일을 듣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한서진과 만난다. 그 동안 저질렀던 악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당한 김주영를 본 한서진은 기가 찬 듯 “불법을 저지르라고 너한테 수십억을 준 줄 알아?”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자 김주영은 한서진의 심리까지 파고들었다. 한서진을 향해 “너, 니 새끼 서울의대 포기 못하잖아!”, “내가 합격시켜 줄 테니까 얌전히, 조용히, 가만히 있어. 죽은 듯이”라며 예서의 합격을 미끼로 또 다시 한서진을 무릎 꿇렸다. 사실이 탄로날 경우 예서의 시험 성적 0점 처리는 물론 퇴학까지도 미루어볼 수 있는 상황. 그렇다면 서울의대는 물 건너가는 셈이다. 결국 한서진은 예서를 위해 사실을 덮기로 결심하고, 이에 김주영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한, 꼬리를 내린 한서진을 본 김주영은 흡족한 얼굴로 “어머닌 그냥 끝까지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적으로 불리했던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매듭지었다.

이처럼 김주영은 한서진의 심리 상태를 적절히 이용해가며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는 미소까지 띠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김주영의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

한편, 매주 놀라운 반전 속에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 있는 JTBC ‘SKY 캐슬’ 18회는 오늘(1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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