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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스튜디오플렉스, 전 공동대표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

  • 입력 2019.01.18 19:1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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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전문 자회사 YG스튜디오플렉스(YGSP) 측이 전 공동대표 조 씨를 상대로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의 입장을 밝혔다.

조 씨는 YG스튜디오플렉스 공동대표이자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 분다'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그를 이용해 드라마 제작 등과 관련해 거액의 돈을 갈취한 뒤 잠적해 출연료 미지급 등의 피해가 속출하자 YG스튜디오플렉스 측이 조 씨를 상대로 형사 소송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YG스튜디오플렉스는 지난해 11월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서 방송된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와 MBN-드라맥스 드라마 '설렘주의보'를 제작했고, 당시 공동대표 조 씨가 제작 투자를 이유로 50억 원대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면서 관련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조 씨가 대표로 있는 '바람이 분다'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했던 제작사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설렘주의보',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등을 제작했다. 현재 YG스튜디오플렉스는 조 씨를 공동대표직에서 해임한 상황이다.

이에 YG스튜디오플렉스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 공동대표 조 씨는 이전에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 분다(이하 바람이 분다)'의 대표"라며 "조 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이며, 조 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하였다. 또한 조 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라고 현 상황을 밝히며 "지금까지 제기된 조 씨의 혐의는 모두 조 씨 개인 혹은 조 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이다. 그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설렘주의보'의 천정명, 윤은혜 등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상태가 지속되다 YG스튜디오플렉스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YG 본사 측이 이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특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한 주연 배우 성훈은 아직 1억원 대의 출연료 전액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태다. 또한, 드라마 OST와 아티스트 음반 및 제작을 하는 더그루브가 지난 15일 조 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하는 등 조 씨를 상대로 한 줄 소송이 예고돼 주목되고 있다.

이에 YG스튜디오플렉스 측은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 부분 역시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분다'와 출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YGSP는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라고 밝히며 "그럼에도 YGSP는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YG스튜디오플렉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의 전 공동대표 조 모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사건에 대해 전달드립니다.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이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이하 바람이분다)'의 대표입니다.

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하였습니다. 

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이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조씨의 혐의는 모두 조씨 개인 혹은 조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입니다. 그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입니다.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 부분 역시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분다'와 출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YGSP는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YGSP는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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