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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윤세아, 단호박 카리스마 '빛승혜' 이러니 안 반해

  • 입력 2019.01.13 13:11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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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SKY 캐슬’ 윤세아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단호한 엄마의 매력으로 '빛승혜'라는 애칭과 함께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과연 남은 4회에서 윤세아의 활약은 또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게 될까.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6회 방송 시청률이 전국 1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남은 4회에서는 20%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tvN '도깨비'가 비지상파 최고시청률인 20.5%의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밤 11시대 심야 방송인 'SKY 캐슬'의 이러한 상승세는 실로 이례적인 현상이어서 '캐슬 신드롬'으로까지 불린다. 

그러한 인기를 견인하는 데에는 '빛승혜' 윤세아의 역할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집안의 자랑이던  딸의 일탈을 알게 된 후에는 통탄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고, 부모의 그릇된 욕심에 희생당한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등 오랫동안 담아온 감정을 한 번에 터뜨린 모습에서 엄마의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SKY 캐슬’ 16회에서는 노승혜(윤세아)가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과 합세해 차민혁(김병철)을 집 밖으로 내쫓는 장면이 그려져 웃음을 유발했다. 친구 우주(찬희)가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상황에서 민혁이 등급을 올릴 기회라며 공부를 강요하자, 기준이 피라미드를 박살 내는 등 분노를 폭발한 것. 손찌검하려는 민혁을 붙잡은 두 아들은 엄마 승혜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아버지를 끌고 나갔다. 승혜는 내심 걱정하는 쌍둥이들에게 “이렇게 추운 날 아빠를 밖으로 모신 건, 찬바람을 쐬면 아빠가 정신을 좀 차리지 않을까 싶어서야. 엄마가 알아서 치울 테니까 걱정 말고 올라가”라며 미소로 안심시켰다.

큰딸 박유나의 사건 이후로 한층 단단해진 윤세아의 모습은 유쾌하고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며, 자식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용기 있는 행보를 기대케 했다. 반면 많은 것을 느낀 승혜와 달리 민혁은 여전히 제자리였다. 민혁은 세리(박유나)가 혜나와 싸웠다는 이야길 듣고 불같이 화냈다. 형편없는 학력과 거짓 이력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범인으로 지목될 거라는 것. 계속 세리를 구박하자 승혜는 “우리 세리는 클럽 MD예요! 기획, 마케팅, 고객 유치까지 다 하는 프로페셔널!”이라고 강조하며 딸의 편에 섰다.

이날 승혜는 치영(최원영)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자식의 성적을 향한 욕망을 멈추지 않는 민혁의 이기적인 행동에 제대로 정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극의 흐름에 따라 비치는 윤세아의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났다. 한 걸음 뒤 물러서서 김병철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윤세아의 모습에서는 변화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 느껴졌다. 그러나 실망과 분노에 표정은 점차 일그러져 갔고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내쫓는 선택을 했다.

윤세아는 애틋한 모성애와 사랑스러움으로 안방에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염원이 노승혜의 이혼을 향하고 있다. ‘SKY 캐슬’에서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들은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과연 윤세아는 어떤 결단을 내릴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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