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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40년史 세종문화회관의 포부, "시민이 더 행복한 랜드마크"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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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0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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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개관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이 제9대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와 복합 예술 공간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과 ‘2019 세종시즌’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비롯해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의 대표적 복한예술공간,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규 사장은 시민들이 행복한 세종문화회관이 되기 위한 6가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김성규 사장은 이날 “저는 예술가도 아니고 예술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다만 이제 100일 된 사장이지만 전략이 없더라. 왜 이 공연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이나 정체성이나, 그런 부분들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강화돼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텐데 지금의 활동이나 취지를 보면 잘 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각 예술단의 단장님들과 지금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번 시즌을 가지고 2020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김성규 사장은 40년의 명맥을 이어온 세종문화회관 자체의 경영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의 총괄에 주력하겠다는 소신이 뚜렷했다.

먼저, 그 첫째로 관객들은 물론 공연 관계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이다. 관객들의 주요 이용시설인 공연장, 서비스플라자, 주차장 등은 물론 각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뜨락’ 공간을 일반 시민들이 전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대극장 3,4층 로비는 관객들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공연 관계자들의 휴식 공간 마련, 분장실 가구 교체 등 쾌적한 환경을 통해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 유지관리이력 정보를 전산화하고 윤리경영, 내부보안 및 개인정보 강화를 통해 ‘고객이 안전한 세종문화회관’을 구축하겠다고 한다.

둘째로, 재원 조성 마련의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의 재정 자립도는 2019년 기준 37% 수준으로, 서울시 재정 여건상 출연금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기부와 협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협찬과 개인 소액 모금을 활성화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는 후원회의 회원층을 다양화, 세분화하여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김성규 사장은 이에 대해 “당장의 금액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제 임기 3년 동안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다. 개인의 후원과 소액기부자를 모집할 것이고, 기업을 통한 협찬 등 세부적으로 시스템화가 되어있지 않았던 부분을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서 제가 나간 뒤에도 누군가가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셋째로,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화한 프로그램 마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세종 시즌제’를 통해 기존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환경 조성을 꾀한다.

먼저, 서울시예술단은 대표 브랜드 공연이자 서울시예술단 최초의 ‘창작 통합 브랜드 공연’을 개발한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이 협업하여 대중성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 향후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또한, 우수 공연 유치를 더욱 강화하고 대관 및 공동주최를 추진한다. 또, 우수 공연의 경우 장기대관을 통해 안정적인 공연제작환경을 마련하고 그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의 홍보마케팅 채널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오는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될 ‘2019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 예술단 공연을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로 선보인다. 합창 8편, 국악 6편, 무용 4편, 연극과 뮤지컬 6편, 클래식과 오페라 21편, 대중음악 3편 등 총 48편 275회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페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뮤지컬 ‘엑스칼리버’ 데뷔 60주년을 맞은 이미자의 ‘이미자의 노래’ 등을 비롯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 서울시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통일을 향한 어린이들의 합창',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등이 올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오페라단의 '베르테르', 오페라 '돈조반니', 서울시뮤지컬단의 '베니스의 상인', 서울시극단의 '함익'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담은 ‘해리포터 필름콘서트’와 '디즈니 인 콘서트‘를 통해 국내 대중과도 친숙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에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은 "전년도에 팔린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이 5400여 장이다. 2016년 시작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공연들을 수용하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장르의 다양화에 힘을 쏟는 일부분""라고 설명했고, 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은 ”그동안 신진극작가 개발사업, 신진 예술가, 레퍼토리 개발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성과들이 적지 않았다고 장담한다.“고 밝혔다.

   
 

넷째로, 세종미술관의 방향성을 구축한다. 다른 대형 미술관과의 차별화 및 미술 생태계에서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신진 예술가, 큐레이터의 성장 플랫폼을 구축,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해외아트페스티벌 참가를 지원하는 등 미술계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세종미술관 자체의 우수 전시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김성규 사장은 “냉정하게 현재의 세종미술관은 미술관이 아니라 전시공간이다. 해서 정말 미술관으로 간다면 전시품을 가져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라고 진단하며 “세종문화회관의 최고의 장점은 위치라고 본다. 기존에 기획한 대관은 진행해갈 것이고 이후 2020년의 플랜을 가지고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다른 미술관이 보여주지 못한 저희 세종미술관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섯째로,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 높은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석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의 채용을 완료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수 공연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공연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구조를 단순화하여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개선하고 분리되어 있던 예술단체 직책단원의 보직을 통합 운영,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다만, 각 서울시예술단 단원들은 ‘연습도 근무 시간만’이라는 공무원 성격이 강해 때때로 연습 부족 등의 실태가 공연 중 드러나기도 한다.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순환으로 단원들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이에 김성규 사장은 “단원 확대에서도 분명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현재의 여건에서는 충원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지자체 교류가 있는 단체는 바로바로 지원하면서 선순환을 하려고 하고 있고, 외부 아티스트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비슷한 성격을 가진 합창, 국악 관련 단체의 통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여섯째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고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통’을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지난해 10월 15일 1차 조직개편을 통해 구조적 토대를 마련했다. 오는 3월 2차 조직개편과 향후 정기인사체계를 통해 조직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파워링 리더십’을 구축한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공연이라는 특성상 유연근무제와 탄력근무제, PD오프제 등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 및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특히 무대기술 분야 및 하우스 운영의 경우 공연 일정에 따라 선택 근무제를 도입했다.

끝으로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40년간 대중과 함께했다. 금년에 저와 저희 직원들이 새롭게 세종문화회관의 비전을 설정했다. 그것은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다. 그를 위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자 한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라는 역할,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 문화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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