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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왕이 된 남자' 등장에 월화극 거대 지각변동

  • 입력 2019.01.08 08:11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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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이하 ‘조들호2’)와 tvN '왕이 된 남자'가 지난 7일 동시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나란히 월화극 1,2위를 차지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월화극 판세를 뒤흔들었다.

먼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조들호2’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 6.1%, 6.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작 '땐뽀걸즈'가 2.5%에서 최종회를 맞은 점에 비해 4.2%P 껑충 뛰어오르면서 단숨에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조들호2'의 등장으로 그동안 월화극 1,2위를 차지하고 있던 MBC, SBS 드라마는 울상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월화극 ‘나쁜형사’는 17,18회는 5.4%, 5.7%로 각각 집계됐다. 전회 8.7%를 기록한 데 비해 3.0%P가 뚝 떨어졌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방송된 15,16회는 각각 4.3%,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월화극 최하위로 밀려났다. 전회 8.1%에서 3.3%P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는 30분 먼저 시작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영향도 크다. '왕이 된 남자'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5.7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단숨에 6%대에 근접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월화극 판세를 요동치게 했다.

특히 이날은 최근 대중의 큰 관심이 쏠린 아시안컵 축구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가 10시 30분부터 시작되면서 드라마 시청층도 대거 이동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오늘 방송될 2라운드가 월화극의 진짜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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