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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유연석X손호준의 맛있는 나눔 '커피프렌즈', 소확행 기대해

  • 입력 2019.01.04 14:09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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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꽃보다 청춘’의 첫 주인공 유연석, 손호준이 이번엔 나눔 프로젝트 ‘커피프렌즈’로 2019년 새해 tvN 예능에 돌아왔다.

‘tvN 새 금요 예능 ’커피프렌즈‘는 유연석,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키피프렌즈‘는 유연석, 손호준이 실제 지난해 매달 일반인들을 상대로 열었던 기부 프로젝트로, 출연자들의 개인 행보에서 시작된 동명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더욱 주목을 모은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연 PD를 비롯해 유연석, 손호준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먼저 박희연 PD는 ’커피프렌즈‘에 대해 "두 사람이 기부를 모토로 커피차 행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정성을 가지고 몰입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방송으로 한 번 더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이 기부에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커피프렌즈‘는 실제 기부 프로젝트를 모토로 가져온 만큼 진정성과 즐거운 기부 ’퍼네이션(Funation)‘을 강조했다. 이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한 용어로, 유연석과 손호준이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찾고자 했던 고민에서 탄생한 퍼네이션 행사 ‘커피프렌즈’에서 출발한 만큼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역시 출연진과 게스트(아르바이트생)들을 통한 소소한 재미와 카페의 수익금을 전액을 기부하는 의미를 동시에 잡을 전망이다. 이에 박희연 PD는 "가장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진정성과 몰입도다. 이 친구들이 운영하는 형식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유연석이 브런치를, 손호준이 커피를 담당한다. 유연석은 재료 손질부터 플레이팅까지 세심한 요리를 맡고, 손호준은 '커피프렌즈'를 위해 실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의 맛있는 솜씨가 백분 발휘될 예정이다.

먼저 유연석은 "저희가 작년 이맘때 '커피프렌즈'라는 행사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기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커피차를 고안했다. 직접 찾아가서 실제로 몸을 움직여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트럭을 마련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서 기부를 받는 걸 기획했다. 스케줄이 많고 과정은 힘들지만, 기부 활동 자체가 즐겁고 뿌듯했다. 기부해주시는 분들도 즐겁게 해주셨다.”며 “커피차는 주변 환경 등 알맞은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제주도 한 곳에 카페를 차려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해서, 돈 많이 벌어서 즐겁게 기부하자는 생각에 흔쾌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호준은 "초반 계획은 재미있게 기부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는데 연석 씨가 요리를, 저는 커피를 내렸다. 그런데 해보니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하다 보니 힘든 게 많았다. 그런 것이 방송에 소개되면 어떤 재미요소가 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했을 땐 정말 힘들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이유에 대해 손호준은 "‘커피프렌즈’는 기부라는 느낌보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게 많으니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이었다. 해서 커피 트럭을 고안했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찾아오시는 분들이 더 믿고 마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자격증을 땄다. 이번 '커피프렌즈'를 하면서도 저희가 대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그게 PD님이 말씀해주신 진정성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커피프렌즈’에서는 유연석, 손호준과 함께할 게스트들의 아르바이트 활약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실제 기부행사에서도 절친 이광수, 유병재, 유노윤호, 산다라 박 등이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유연석은 "'커피 프렌즈'를 매달 진행해왔는데, 처음 시작할 때 드라마 촬영 때문에 갈 수가 없는 상황에서 호준 씨가 차선우(바로) 씨를 불렀다. 이후에 '커피 프렌즈'라는 이름도 있으니까 친구들을 한 명씩 섭외해서 게스트 시스템을 이어가 보자고 생각했다. 산다라박, 유병재, 이광수, 유노윤호 씨도 함께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광수 씨랑 함께할 때, 워낙 큰 키 때문에 커피 트럭에 머리가 닿아서 굉장히 힘들게 봉사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손호준은 유노윤호를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로 꼽았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유노윤호 씨가 굉장히 열정적이고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기부행사에 왔을 때도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있었다. 유노윤호 씨가 왔을 때 기부금이 가장 컸다. 이후에 저에게 계속 연락을 하면서 다른 연예인들의 모금에서는 얼마를 벌었냐고 확인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방송에서도 이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에 손호준은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본인이 뭔가를 기획해 왔더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이라고 전해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커피프렌즈'의 아르바이트생으로는 실제 행사에서도 함께했던 유노윤호, 차선우 외에도 첫 회 게스트로 예고된 최지우, 양세종을 비롯해 조재윤 등이 함께하면서 유연석, 손호준과 절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에 유연석은 "호준 씨가 최지우 선배님에게 연락했고 제가 양세종 씨에게 연락했다. 저희는 거의 실전 영업을 함께 했는데, 이분들이 안 계셨으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최지우 선배님은 홀 매니저를 담당하면서 여러 가지를 총괄했다. 양세종 씨는 처음에 설거지를 담당했는데 어느 순간 많은 역할을 하더라. 홀 담당, 설거지 등 전천후의 활약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손호준 역시 "아르바이트생들을 믿고 의지했다. 사실 아르바이트생이 저희보다 좀 더 위에 있는 격"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분들이 너무 힘들어서 관두면 안 된다. 그래서 많이 맞춰주고 있다. 시작은 설거지인데, 진급은 정말 빠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희연 PD는 "조금 더 마음 편하고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다. 실제 카페에 오신 분들도 마음 편하게 기부를 하고 가셨다. 이걸 보는 시청자분들도 많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그동안 '삼시세끼', '윤식당' 등의 포맷을 성공시킨 나영석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만큼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스타들의 소소한 장사와 열혈 아르바이트생 등의 활약이 어루어진 '커피프렌즈' 역시 착한 예능으로써 시청자들의 소확행을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커피 한잔의 맛있는 나눔 tvN '커피 프렌즈'는 4일(금) 밤 9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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