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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열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보장하는 휴먼 코미디의 정석! <그대 이름은 장미>

  • 입력 2019.01.04 01:2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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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써니>의 ‘나미’로 전 국민을 추억에 빠지게 했던 배우 유호정이 7년 만에 스크린 컴백, 거기에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까지 가세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뽐낸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딸 현아(채수빈)에겐 잔소리 1등, 딸을 위해선 오지랖 1등,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하연수) 씨.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박성웅/이원근)을 만나며 평온했던 일상이 꼬여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대단했던(?) 과거까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여기에 20년 남사친 ‘순철’(오정세/최우식)까지 끼어들어 과거 강제 소환을 막으려 애를 쓰기 시작하지만, 딸 현아가 태어나기 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을 했었던 과거의 기억이 소환되며 홍장미는 아팠던 시절을 되돌아본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시간은 과거의 장미가 있는 1970년대를 거쳐 현재 장미가 있는 1990년대로 흘러간다. 영화는 격동의 세월을 거치는 싱글맘 장미와 현아를 통해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듯 깊은 공감을 전함은 물론,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2019년 새해, 전 세대 공감 휴먼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그대 이름은 장미>의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유호정은 풍부한 감성이 묻어난 탁월한 연기력으로 반전과거를 감춘 채, 언제 어디서든 참 열심히 살아왔던 홍장미로 분해 영화의 중심 내러티브를 완벽하게 세운다.

진중한 카리스마부터 코믹함까지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박성웅과 오정세가 장미 옆의 두 순정남 명환과 순철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폭소를 안긴다. 

관계로 보자면 세기의 라이벌 급이어야 할 사이이지만, 이들이 만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케미가 자꾸 터진다. 특히 오랜만에 경찰서에서 마주치는 장면을 비롯해, 이들이 등장하는 매 순간 웃음 폭탄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영화는 장미와 현아 모녀가 전하는 웃음과 따뜻한 공감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물들인다. 때로는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처럼, 친구처럼 살아온 두 사람의 삶은 마치 우리들,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친숙하게 다가오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조석현 감독은 '그대 이름은 장미'의 노래 가사처럼 억세게 살아온 우리의 모든 '엄마'들이 꽃같은 젊은 시절을 지나 자식들을 위해 삶을 이어나갔다는 아름다운 인생에 대한 찬사마저 담아낸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보장하는 휴먼 코미디의 정석,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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