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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쁜 자석', 김바다-강찬-신재범-홍승안 등 실력파 신예 총출동

  • 입력 2018.12.31 10:0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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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2005​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이 오는 2월, 실력파 신예들과 함께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Our Bad Magnet’을 원작으로 한 연극 '나쁜 자석'은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네 친구들이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 밀어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나쁜자석'은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극대화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매 시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관객과 평단의 끊임없는 호평과 찬사를 받아왔다.

‘고든’이 쓴 두 개의 동화를 배우들이 극중 극으로 연기하는 액자식 구성의 전개와 네 명의 주인공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플래시백 기법으로 보여주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인물들의 내면을 아름다운 선율로 나타낸 서정적인 음악은 소극장 연극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극적인 묘미를 최대치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9년, 관객들의 꾸준한 그리움에 힘입어 다시 돌아오는 연극 '나쁜자석'은 컴백 소식 만으로도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의 뜨거운 존재감과 파급력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천재적으로 글 쓰는 감각이 뛰어났지만 사회 부적응적인 성격으로 비운의 천재가 되어버린 ‘고든’ 역에는 뮤지컬 <6시 퇴근>, <더픽션>, <루드윅> 등에서 특유의 유쾌하고 순수한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 배우 강찬이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무한동력>, <더데빌> 등에서 캐릭터를 뛰어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신재범이 연극 무대에서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지만 ‘고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프레이저’ 역에는 연극 <오펀스>, <벙커 트릴로지>, 뮤지컬 <무한동력>등에서 활약하며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활발하게 종횡무진 하고 있는 배우 김바다와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미드나잇> 등에서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까지 고루 인정받은 배우 홍승안이 캐스팅되어 고독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네 명의 친구들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적이고 냉철한 '폴' 역에는 최근 종영한 KBS 모큐멘터리 <회사 가기 싫어>에서 첫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예 배우 심진혁과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카라마조프>등의 작품에서 차근히 실력을 쌓으며 탄탄하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배우 이기현이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아픔을 홀로 감당해 나가는 '앨런' 역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6시 퇴근>, <풍월주>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임준혁과 연극 <알앤제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벙커 트릴로지>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강승호가 각기 다른 매력의 '앨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민주 연출은 약 2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나쁜자석'에 대해 “그리운 친구를 만나는 기대감으로 두근거린다, <나쁜자석>이 컴백할 때마다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과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될 관객분들을 위해 온 마음을 다 해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라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9년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연극 '나쁜자석'은 2월 1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오는 1월 9일(수) 오전 11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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