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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형사' 월화 왕좌는 지켰지만..2% 아쉬움

  • 입력 2018.12.11 09:06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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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나쁜형사’가 13년전 살인사건과 얽힌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사망한 줄 알았던 당시 목격자 배여울은 살아있었고, 그 사건에서 용의자로 몰려 억울한 수감 생활을 하는 남자의 아들은 경찰에 대한 복수심으로 연이어 경찰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 5,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4%, 9.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면서 월화극 왕좌를 지켰다. 그러나 방송 이틀 만에 10%대를 넘겼던 전회 대비 1.5%p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3년 전 살인 사건에 얽힌 인물 관계 속에 감춰졌던 비밀이 하나 둘씩 벗겨진 동시에 경찰을 향한 무자비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긴장감을 더했다. 우태석(신하균)은 은선재가 과거 살인사건의 목격자 배여울이라는 것을 확신했고,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은 과거 배여울의 엄마를 죽인 죄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송만수의 아들 송유진(김동원)이 벌인 일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은선재는 배여울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 송만수가 아닌 장형민(김건우)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에게 벌어질 후폭풍을 예고했다.

먼저, 우태석은 은선재의 머리카락으로 배여울의 엄마 DNA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로 그녀가 배여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태석은 은선재와 납골당을 방문해 그를 확인시켰다. 이후 은선재는 송만수를 통해 진범인이 장형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코마 상태에 빠져있던 장형민에게 약물을 투여했는데, 머지않아 그는 우태석이 보는 앞에서 눈을 뜨게 된다.

우태석은 경찰을 노리는 범인이 송만수의 아들이자 미군 소속의 탈영병 송유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도운 흥신소 반지득(배유람)은 S&S 팀의 자문위원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그들의 공조는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를 높였다.

결국 우태석은 송유진의 아버지 송만수가 다름아닌 과거 메밀밭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여울 엄마를 죽였다는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수감중인 것까지 알게 되면서 송유진이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든 경찰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우태석은 과거 송만수를 범인으로 몰았던 전춘만(박호산)을 찾아가 얘기하지만, 그는 오히려 “송유진이 내가 잡는다. 니 옷도 내가 벗긴다”며 날 선 태도로 협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나쁜 형사' 만의 긴박감은 여전했다. 그러나 코마 상태에 있던 장형민이 기자 신분인 은선재가 투여한 약물 하나로 바로 깨어난다든가, 지난 주 주요 스토리였던 은선재의 현재 부모의 사망사건이 자취를 감춰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은선재로 분하고 있는 이설의 캐릭터가 천재 사이코패스라는 특징이 있다고는 하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송만수나 경찰의 보호 감찰을 받고 있을 장형민에게 접근이 너무 쉽다는 점 등이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됐고 장형민의 부활이 결국 고구마 전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 19금 등급으로 7-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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