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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이슈] 마이크로닷 즉답 피한 홍수현..'침묵이 금이다'

  • 입력 2018.12.06 17:08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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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드릴 말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홍수현은 환한 얼굴 뒤로 다소 굳어진 표정으로 취재인에게 양해를 구했다.  

홍수현은 '빚투' 논란의 불씨를 당긴 래퍼 마이크로닷과 지난 7월부터 공개 열애중이다. 논란 이후 그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여서 더욱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지난달 홍수현의 연인인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20여 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이후 공방전 끝에 마이크로닷은 지난 11월 25일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행사에 앞서 tvN 측은 마이크로닷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 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을 해달라'고 공지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이니만큼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 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홍수현이 답변을 피하자 재차 질문이 나왔다.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자 마이크를 잡은 박상혁 CP는 "홍수현씨는 '룸메이트'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이 있어서 섭외를 했다"면서 "녹화는 10월 말 정도에 시작해서 빨리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CP는 "(제작발표회 개최를) 고민을 안 하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자리를 안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홍수현씨도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홍수현의 입에서는 어떤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자리 최선이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침묵은 금'이라는 속담이 그 어느 때보다 홍수현에게 와닿은듯하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배우 홍수현과 샤이니 키가 호스트로 합류해 메이트들과 특별한 여행을 갖는다. 오는 10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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