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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서울메이트2', 방탄소년단 부럽지 않은 한류 전도사 

  • 입력 2018.12.06 17:07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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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시즌1에서 재미와 공감으로 인기를 모은 '서울메이트'가 시즌2로 돌아온다. 보다 새로워진 출연진과 웃음을 장착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호기심 어린 모습을 통해 문화간의 차이를 뛰어넘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되짚어 보겠다는 각오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상혁 CP, 이준석 PD를 비롯해 개그맨 김준호, 배우 홍수현, 샤이니 키가 참석했다.

'서울메이트'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 종영 후 4개월간 재정비를 가진 '서울메이트2'에서는 김준호와 김숙이 시즌1 당시 화제를 모았던 메이트들을 만나기 위해 각각 핀란드와 필리핀으로 떠난다. 호스트와 게스트 위치가 바뀌게 된다. 또한, 시즌2에서는 배우 홍수현과 샤이니 키가 호스트로 합류도 관전 포인트다. 홍수현은 지난 시즌 장서희 편에 전화로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키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게스트들에게 힐링을 안길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박상혁 CP는 "관광 여행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프로그램이 이미 많고,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인간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공감을 끌어내고, 전혀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이 나의 공간에 들어와서 살게 됐을 때 생기는 문화충돌을 어떻게 극복하고 친해질까 스토리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대해 "시즌1에서 재밌었던 분들의 집에 가서 호스트와 메이트의 입장을 바꿔보는 것이었다. 김준호의 힘이 컸다. 김숙도 조만간 필리핀으로 떠난다"면서 "호스트와 메이트가 친해지고 고민을 나누는 사이까지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번에는 '케미'가 있도록 섭외했다. 홍수현의 메이트들도 모두 배우다. 세 명의 여배우가 한국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키는 가장 핫한 아이돌인데, 외국 분들이 좋아하셔서 좋은 '케미'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수현은 "'시즌1 때 장서희 언니가 출연했는데, '서울메이트' 촬영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추천을 해줘서 출연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 메이트들이 배우라서 연기적인 부분을 얘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서울메이트2'를 통해서 외국인 친구가 생겨서 좋았다. 한국의 좋은 추억을 위해 준비 많이 했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키는 "내 일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촬영을 하진 않았지만 메이트들이 온다면 한국 문화를 왜곡되지 않게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영어에 익숙한 분이 오실지 안 오실지 모르겠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요즘 말로 '인싸'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어떤 것인지 소개하고 같이 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메이트로 핀란드를 방문한 김준호는 “서울 메이트 처음에 집에 외국이 여자분 세 분이 오신다고 하길래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했는데 저보다 10년 누나들이 오셔서 ‘서울 메이트’가 아니라 ‘서울 메이드’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고 착하게 되더라. ‘1박 2일’에서는 악하게 하려고 하는데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주신 박상혁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전했다. 

이어 “핀란드를 갔는데 정말 놀랐다. 눈이 라식수술되는 느낌이었다. 공기가 너무 맑았고, 산타클로스 빌리지에 가서 전 세계 생중계되는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참여했는데 풍경도 너무 좋았다. 윈터 스위밍도 즐겼는데 저희끼리는 ‘샤브샤브 여행’이라고 했었다. 또 핀란드 최대 일간지에 기사도 실려서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안구 정화가 되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는 후문'에 대해서 김준호는 "방탄소년단 버금가는 인기는 과장된 표현"이라면서 "'서울메이트'를 알아보길래 깜짝 놀랐다. 산타 마을에 있던 분들이 나한테 사인을 받길래 좀 어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을 요청하는 취재진에게 이준석 PD는 "시청률보다는 우리 프로가 잘 돼서 호스트들이 다 같이 동반 CF를 찍길 기대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tvN '서울메이트2'는 오는 10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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