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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전쟁의 절망에서 벗어나고픈 열망을 담은 신들린 탭댄스의 향연! <스윙키즈>
남궁선정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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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2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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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한국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Werner Bischof)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강형철 감독이 재창조한 영화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라는 가장 슬픈 역사와 ‘춤’이라는 가장 신나는 소재의 이질적 조합을 통해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다.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다. 이름하여 '스윙키즈'라는 댄스단으로 뭉치게 된다.

   
▲ 미군 병사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기수는 주체못할 흥분으로 춤을 추며 강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적십자 주최 크리스마스 공연을 앞두고 탭댄스 연습을 하며 오직 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그들이지만 끝나지 않은 전쟁 중, 거기에 이념의 차이로 가라앉았던 갈등이 다시 수면위에 떠오르고 북한 측 포로 '기수'는 공연에 참여하기를 거부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고,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한데...

영화 <스윙키즈>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대로 신나는 스윙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파고 든다. 스윙하면 빠질 수 없는 Benny Goodman의 'Sing Sing Sing'은 물론이고, 동유럽의 오래된 민요인 '하바나길라', 거기에 정수라의 '환희'까지, 영화는 친숙한 음악 선곡으로 '스윙키즈' 댄스단의 분위기를 돋군다.

   
▲ 잭슨이 추는 미제 춤 ‘탭댄스’를 본 후부터 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기수는 탭댄스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거기에 다섯 명의 캐릭터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할 정도로 신명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특히 '로기수'역을 맡은 도경수와 '양판래'역을 맡은 박혜수는 고난도의 탭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거기에 스윙키즈 댄스단의 리더 ‘잭슨’ 역을 맡아 한국영화에 최초로 출연하는 자레드 그라임스는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물론 배우들과의 흥겨운 케미스트리로 <스윙키즈>의 앙상블을 풍성하게 완성한다.

   
▲ 미군 병사들의 도전으로 오합지졸 스윙키즈 댄스단은 댄스 배틀로 정면 승부를 한다

또한 듣는 것만으로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명곡들과 완벽하게 조화되는 5인 5색 스윙키즈 댄스단의 퍼포먼스는 총 15번의 폭발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을 전한다.

<스윙키즈>는 서로 다른 이념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한 비극적 역사 속에서 국적, 언어, 모든 것이 다르지만 춤에 대한 꿈으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모습을 통해 전쟁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의 열정과 행복, 갈등과 아픔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 크리스마스 공연 데뷔 무대에서 '스윙키즈' 댄스단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춤실력으로 모든 이들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이념과 강대국들의 대립 속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한 개인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오직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절망이 전쟁의 악랄함과 잔임함 속에서 무참히 쓰러져가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신명나는 댄스 이면에 있는 아픔마저도 영화 속에 조심스럽게 담는다.

강형철 감독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유머러스한 대사, 전매특허와도 같은 감각적 음악 연출에 ‘탭댄스’라는 새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한 <스윙키즈>로 가슴 뛰는 재미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념과 전쟁의 절망에서 벗어나고픈 열망을 담은 신들린 탭댄스의 향연을 담은 영화 <스윙키즈>는 12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이념과 전쟁의 절망에서 벗어나고픈 열망을 담은 신들린 탭댄스의 향연! <스윙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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