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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개의 별' 서인국X정소민, 마지막까지 함께..3.375% 유종의 미

  • 입력 2018.11.23 08:06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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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하늘에서 내린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이 마지막까지 함께한 먹먹한 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시청률은 막판 스퍼트를 타고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3.375%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2일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이 16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무영(서인국 분)과 유진강(정소민 분)의 안타까운 죽음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장세란(김지현 분)의 아버지 장회장이 최비서(김동원 분)를 사주해 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 특히 유진국(박성웅 분)이 쏟아내는 뜨거운 눈물과 함께 김무영-유진강의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어느 날 오후 무언가가 그리워서 길을 떠난 나는 걷고 걷고 또 걷고 부딪히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다가 진강이에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라는 김무영의 내레이션을 통해 그의 인생에서 유진강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자 단 하나의 사랑이었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일억개의 별’은 밤하늘의 별처럼 찬란하게 빛났던 서인국-정소민의 러브스토리와 그 극적인 순간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이에 극 전반부에는 아찔한 긴장과 설렘을 선사했고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일억개의 별'은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등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이 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고 이들의 열연은 안방극장에 짜릿한 설렘과 저릿한 눈물을 전했다. 서인국은 눈빛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에서 한 여자를 위해 착해지기를 갈망하는 남자로 성장하는 서인국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소민은 청초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자신의 삶에 들이닥친 한 남자의 괴물 같은 매력에 흔들리면서도 그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주고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사랑을 보여주며 멜로 여신 계보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박성웅은 매 장면마다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동생 때문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동생 바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또한 과거 자신의 정당방위로 인해 아빠를 잃은 서인국에 대한 죄책감에 휩싸여 25년 동안 무거운 짐을 짊어진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더불어 ‘유제원 감독표’ 수려한 영상미가 매회 영화를 보는 듯 몰입감을 선사하며 브라운관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유제원 감독은 ‘심쿵 소환의 장인’답게 빛과 어둠을 대비시키는 영상미와 감정을 최고조로 이끄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였다. 서인국이 정소민에게 같이 있으면 멈출 때를 놓친다고 고백한 장면, 서인국이 정소민에게 ‘내 생각한 적 없냐’ 질문한 장면, 정소민이 횡단보도에서 서인국의 옷깃을 잡고 보호한 장면, 서인국-정소민이 노을 속 애틋하게 재회한 장면 등 배우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일억개의 별’은 사랑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며 그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사랑을 모르던 철부지’ 김무영이 자신의 삶에 구원처럼 찾아온 유진강을 만나 사랑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성숙해지는 등 사랑을 배워 나가는 김무영의 성장과 서로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준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일억개의 별’ 후속 ‘남자친구’는 오는 11월 28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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