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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황후의 품격', 시청률 20%를 향한 자신감..믿어볼까

  • 입력 2018.11.21 18:0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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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시청률 20%를 자신했다. 빠른 전개와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 탄탄한 캐릭터의 조합 등을 무기로 수목드라마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포부다.

‘황후의 품격’은 ‘리턴’을 제작한 주동민 연출과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을 집필한 시청률 제조기 김순옥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리턴’으로 대표되는 자극과 ‘막장의 대가’로 통하는 김순옥 작가가 만난 작품인 만큼 미니시리즈에도 막장 바람이 불어오는가에 대한 우려가 따르는 것도 사실.

실제 극 중 인물군에는 신분 상승을 위한 욕망녀 민유라(이엘리야 분), 황제 위의 권력을 탐하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 황제의 딸을 낳았음에도 공주의 딸로 입적하고 자신은 유모로 지내며 딸을 위해서는 물, 불을 가릴 것 없는 서강희(윤소이 분) 등은 물론, 이미 절대권력을 가진 황제이지만 철저한 가면을 쓴 황제 이혁(신성록 분)까지 극적인 요소로 풀어낼 수 있는 장치들이 고루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적어도 무 개연성 막장식 작품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과연 ‘황후의 품격’은 어떤 드라마가 될까.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동민 연출을 비롯해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 리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주동민 연출은 “저의 연출 의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재밌는 글을 써주는 스토리텔러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을 최대한 재밌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제 의도이고, 작가님의 의도는 권력을 가지고 노는 오써니라는 캐릭터가 황실을 개혁하는 모습을 담을 이야기라고 들었다.”며 “다들 정말 열심히 해주고 계시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해주고 있다. 위험한 신을 촬영하다가 결국엔 최진혁 씨가 다치기도 했다. 그만큼 모두가 열심히 진심으로 해주시고 계시고, 대부분 지방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퀄리티가 크게 훌륭하진 않지만 많은 스태프의 열정과 노력으로 가능하지 않은가 싶다. 또 배우들끼리 격려해주는 모습도 보기가 좋더라.”며 남다른 팀워크를 전하기도 했다.

신성록은 절대권력을 가진 대한제국 황제 이혁으로 분한다. 본의 아니게 땜빵으로 전전하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를 만나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훌륭한 외모에 친절한 성격을 가진 듯 보이나 철저한 가면이다. 그런 이혁을 연기할 신성록은 다시 한번 악역으로 안방극장에 나선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부터 ‘리턴’, ‘황후의 품격’까지 3연타 악역 흥행신화를 노린다.

이에 신성록은 ”가장 중요한 게 이야기인데, 대본을 보면서 강력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끌렸고, ‘리턴’을 함께했던 주동민 감독님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이 있었고 또 좋은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잘 될 수밖에 없겠구나,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주동민 연출님과는 ‘리턴’을 같이 했지만, 이번 작품이 대단한 기획이고 배우들도 다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이렇게 좋은 글을 만나기 쉽지 않다. 해서 저희는 자신감이 있고. 올해 ‘리턴’이 잘 됐던 것만큼 그 수치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황후의 품격’이 장식하지 않을까 싶다.“며 주동민 연출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면서 작품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장드라마로 비칠 우려에 대해서도 신성록이 답했다. 가장 크게는 미국, 영국드라마들과 같은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존에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신성록은 ”미국드라마나 영국드라마나 그런 작품을 보면 개인적으로 센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더라.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피키 블라인더스’나 ‘보드워크 엠파이어’ 같은 작품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정말 감각적인 영상, 빠른 편집, 음악이 정말 좋고, 그런 것들이 저를 끌어들였던 것 같고, ‘보드워크 엠파이어’는 갑자기 시즌2에 주인공이 죽고, 착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그런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저를 끌어들였던 것처럼 저희 작품도 그 부분과 가장 닮아 있어서 저 역시 대단한 매력을 느꼈지 않나 싶다. ‘막장’이나 선정성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시지만, 저희가 원하는 그림은 이전에 없던 그림을 추구하고 싶다는 것이다. ‘기존에 답습해 왔던 예술이 아닌, 처음 보여주는 것을 해보고 싶다’ 거기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녹록하지 않겠지만, 매회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방송 한 시간 동안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그런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작가님, 감독님 또는 저나 배우분들의 전작,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저희 ‘황후의 품격’은 정말 빠르고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다음 회를 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너무 잘 맞는다고, 한 작품 더 하시라고 말씀드렸을 정도로 두 분의 예술성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성록은 최근 뮤지컬 ‘모래시계’와 ‘키다리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 그사이 출연한 드라마에서는 세 작품째 악역을 선보이고 있는데 유독 드라마에서 센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유가 있을까. 이에 신성록은 “어쩌다 보니 ‘별에서 온 그대’가 기폭제가 돼서 세 작품째 그렇게 해왔던 것 같은데, 이번이 완결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유 없는 악역, 사이코패스 그런 역할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런 역할이 아니다. 대본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인물들에 정말 정확한 서사고 있고, 이야기가 밀도 있게 짜여 있고, (단순한 자극을 위한) 필요에 의해 쓰인 캐릭터가 없다. 다들 얽혀있고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다. 해서 같은 사람이 연기하니 비슷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아예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극 중 황제 이혁을 동경해 온 무명 뮤지컬 배우 오써니로 분한다. 하루아침에 대한제국의 황후가 되지만 마법은 너무나 빨리 풀려버리고, 이후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었던 태황태후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황실과 맞서게 된다.

이에 장나라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시놉도 양이 많았는데 대본까지 5-6권을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딱 그런 작품이었다. 6회까지는 거의 개그 담당인데 이후 감정적으로 깊은 연기나 휘몰아치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나는 작품이어서 넙죽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게 모든 인물의 욕망이 굉장히 뚜렷하다.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들, 부수려고 하는 사람들, 그 세 부류가 꼭짓점 하나를 찍고 미친 듯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모습에서 엄청난 생동감, 생명력을 느꼈다.”며 “제 캐릭터의 경우는 여기 인물 중에 사연이 가장 없는 캐릭터일 것이다. 어떤 비극이나 트라우마를 가진 것도 아니고, 황제를 만나기 전 개인적인 슬픔이나 고통, 분노도 크지 않다. 소위 땜빵 배우여서 사회적으로 약간 주눅 든 건 있을 수 있어도 그것 자체가 큰 장애가 되는 아이는 아니다. 굉장히 생명력이 넘치는 아이”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도 얘기했던 게 ‘장나라가 오써니를 연기하면서 뮤지컬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거보다는, 이 캐릭터가 얼마나 생명력이 있는지, 남들이 밟았을 때도 일어나는 힘이 있는,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그 직업을 택했다고 말씀하시더라.”며 “말씀드렸듯이 이 캐릭터는 6회까지 굉장히 즐겁다. 초반에 저도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다른 데서는 되게 심각하고 사건들이 쉴 새 없이 터지는 와중에 저랑 이희진 씨만 너무 즐겁다. 황제만 보면 하트 뿅뿅 너무나 행복하다가 황실에 들어오고 사건을 겪으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초반 로코 같은 분위기에서는 약간 추잡스러운 것들도 많이 보여드리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놨다. 해서 재밌게 보여드리려고 많이 애썼고, 그만큼 저한테 이렇게 많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 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저는 제가 지금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너무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며 이번 오써니로 보여줄 다양한 연기 변신에 스스로 기대가 높은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최진혁은 이혁이 낸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복수에 이름을 바꾸고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으로 분한다. 이에 최진혁은 ”황실의 권력으로 인해 어머니 죽음이 뒤덮이는. 그래서 복수심을 가지고 황실 경호원이 되는 나왕식 역할을 맡았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훅 읽히는 작품이었다. 전작 ‘마성의 기쁨’에서와 대비되는 깊은 슬픔이나 분노, 복수, 그런 감정들을 배우로서 깊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장나라 누나와는 이미 같이 작품도 했었고 평소에도 연락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초반에 140kg이라는 설정이 있다가 황실 경호원이 되기 위해 몸을 만든 것도 있고 해서 운동도 많이 했다. 남성적이라기보다 분함과 깊은 슬픔과 그런 것들이 가득 차 있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바로 어제 눈 주변 부상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그럼에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진혁의 상태에서는 천만다행으로 눈썹 위쪽으로 상해를 입은 듯했다.

이에 최진혁은 “오늘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어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목검 액션을 하다가, 눈 부위가 좀 찢어져서 병원에 갔는데, 30바늘 정도 꿰맨 상태고 일주일 정도 후에 실밥을 풀면 괜찮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저희가 어제 촬영을 하다가 마무리를 못 하고,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나 죄송하고 유감스럽다.“며 스스로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최진혁, 신성록과의 호흡에 대해 ”최진혁 씨는 전에도 작품을 같이했었고, 아직 만나는 신이 많지는 않은데 그냥 잘 맞는 것 같다. 굉장히 성실하고 우직한, 기둥 같은 느낌이 있는 친구라 굉장히 의지가 많이 되고, 신성록 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나쁜 사람일 줄 알았다. ‘별에서 온 그대’ 때부터 쭉 보게 됐는데 계속 나쁜 사람이더라. 해서 실제로도 좀 그렇지 않을까 그런 의심을 좀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착한 사람이고, 굉장히 영리한 배우다. 그리도 두 분의 연기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아주 반대 방향인데 저에게는 공부가 될만한, 배우는 부분이 되게 많은 것 같다. 해서 되게 좋고 잘 맞는다.”고 자랑했다.

이엘리야는 극 중 매력적인 외모와 능력으로 궁에 입성한 황제의 비서팀장 민유라 역을 맡는다. 그러나 더 높은 신분 상승을 위해 황제를 유혹하면서 황후를 꿈꾸지만 오써니의 뜻밖의 등장에 황후의 폐위를 위해 악착같이 덤벼든다. 이에 이엘리야는 “민유라를 처음 봤을 때, 악역이 가지고 있는 이면의 처절함이 너무 와닿았던 것 같다. 20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나의 처절함과 나의 아픔, 그런 것들을 유라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그동안 희대의 악녀를 탄생시키기로 유명했다. 대표적으로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은 지금까지도 드라마 사상 최고의 악녀로 꼽힐 정도다. 이번 ‘황후의 품격’에서는 이엘리야의 민유라가 담당해주어야 할 몫이다. 이에 이엘리야는 “김순옥 작가님의 글은 악역이 많은 재미를 끌어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신은경 선배님이나 윤소이 선배님도 계시고 여러 인물이 악의 축 역할을 해주고 계셔서 특별히 제가 갖는 부담은 없다. 다만 유라라는 인물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그동안 남모르게 악역 캐릭터를 쌓아왔는데 그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민유라를 진실하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에 갑질 대마왕 소진공주로 분한다. 그러나 내면에는 애정결핍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이희진은 ”대본의 큰 그림이 좋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더라.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 작품을 하고 싶다는 믿음이 들었고, 소진공주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캐릭터인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역할이다. 제 나이 40에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캐릭터여서 냉큼 잡았다. 그러면서 애정결핍이 있고, 단 한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다. 캐릭터를 통해 웃길 수 있고 울 수 있고, 이제 이런 캐릭터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윤소이는 딸을 지키기 위해 유모로 살아가는 서강희 역으로 분한다. 이에 윤소이는 ”현재 유모이지만 굉장히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후 오써니가 악행을 물리치고 황실을 무너뜨릴 때 조력자가 된다.“며 ”저는 대본을 보지 않고 결정한 유일한 배우인 것 같다. 주동민 감독님과 김순옥 작가님이 같이하신다는 말씀을 들었고, 두 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지금 촬영 중에는 매회 긴장하고 있다. 사건과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매회 사건들이 터진다.“고 전하기도.

윤다훈은 극중 오써니의 아버지 오금모 역을 맡는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이다. 인간적인 아버지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윤다훈은 무엇보다 배우로서의 변신을 위한 계기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윤다훈은 ”작품 제의를 받고 장나라 양의 아빠라는 얘기를 듣고 일단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며 “연기를 한 게 36년이 됐다. 벌써 50대 중반이 됐는데 아직 철이 안 들어 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 과연 장나라 양 아빠를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었고, 해서 지인들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아빠 연기로 가야 할 나이가 됐고,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배우 윤다훈이 넘어야 할 배우의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대본이 너무 훌륭했고, 좋은 글과 좋은 연출력이 있는데 배우로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 리는 오써니의 동생 오헬로로 분한다. 지독한 현실주의자로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는 인물이다. 이에 스테파니리는 ”오 써니의 동생이지만 집안의 가장 같은 멋있는 역할이다. 가족애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시놉과 대본을 받고 다음 날 아침에 하겠다고 했다. 선택된 것도 영광이었고, 제 역할은 시크해 보이면서도 츤데레 같은, 의리 있는 여성이어서 더욱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몰랐는데 실제 나라 언니와 12살 차이가 나더라. 그런데 제가 언니로 보여서 문제“라고 너스레를 떨며 ”언니를 기로 눌러야 하는 역할이어서 연기로 과연 될까 싶었는데 나라 언니가 많이 도와줬고, 해서 언니 같은 동생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큰 만큼 배우들은 기대시청률 20%로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을 대표로 신성록은 ”앞서 ‘리턴’이 최고 17% 나왔으니까, 이번 ‘황후의 품격’은 20% +r로 보고 있다. ‘리턴’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올 것 같다. 20%가 넘으면 포상 휴가를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진혁은 “시청률 부분은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인데 저도 신성록 선배님 말씀에 동의한다. 20% 이상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희진은 “올해, 내년 초까지 ‘황후의 품격’이 최고의 화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에서는, 시청률 25%가 넘으면 배우들이 비용을 대고 현재 작품의 촬영지이기도 한 부여에 시청자들의 여행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해 과연 이 공약이 기분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을 모았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오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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