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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린뮤지컬어워드, '웃는남자' 올해의뮤지컬상-박효신 주연상 등 7관왕

  • 입력 2018.11.05 22:3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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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올해의 뮤지컬상, 박효신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7관왕 강세 속에 ‘레드북’이 뒤를 이어 4관왕을 차지했고, 영예의 예그린 대상은 신시컴퍼니에게 돌아갔다.

5일 저녁,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에서 박경림, 민우혁의 진행으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예그린어워드’에서는 총 6개 부문에서 21개 상의 주인공을 가렸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작품 중 출품 의사를 밝힌 창작 56편, 라이선스 27편, 총 83편의 작품 중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특히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 되어 올 시즌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선정된 ‘웃는 남자’는 남우신인상, 남녀인기상, 무대예술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올해의 뮤지컬상 등에서 수상해 무려 7관왕에 올랐고, ‘레드북’은 극본상, 음악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을 획득해 4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남녀신인상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의 박강현, ’젊음의 행진‘의 신보라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웃는 남자‘의 수호, 민경아는 나란히 인기상을 획득했다.

신인상의 박강현은 먼저 가족과 제작사, 소속사, 제작진, 배우, 스태프, 관객들에게 두루 감사를 전하며 “이렇게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쁜데 많이 긴장했다. 정말 기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보라는 “정말 감사하다. 정말로 예상을 못 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시상식에 초대받은 게 처음이어서 후보에 오른 것만도 진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후보 영상을 보면서 또 욕심이 나더라. 해서 ’그러지 말자. 아직 멀었다‘ 했는데 제가 타다니.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 계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상을 주신 것에 걸맞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무대 위에서 즐기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홀연했던 사나이’의 박정표가 수상했다. 박정표는 “오늘 전혀 생각지 못하고 관객 모드로 왔다. ‘그날들’ 연습하고 있는데 최재웅 배우님께 뭘 입고 가야 하느냐 했더니 그냥 편하게 입고 가라고 해서 저는 편하게 왔는데 본인은 정장 입고 왔더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국 방방곡곡에 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이걸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영광스럽고 민망하다. 꾸역꾸역 버텨서 끝까지 오랫동안 연기해보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파이팅”이라며 가족들에게도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여우조연상은 ‘레드 북’의 김국희가 차지했다. 김국희는 공연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대리 수상으로 대체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된 순서는 남녀주연상 부문이었다. 먼저 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의 박효신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박효신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EMK뮤지컬컴퍼니의 부대표가 대리수상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박효신은 “감사하다.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수많은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4개월간 행복했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창작뮤지컬이고 처음 공연하는 거여서 많이 떨렸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 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도와주신 어머니와 소속사 식구들, 소울트리 우리 나무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웃는 남자’를 함께한 제작사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은 ‘레드북’의 아이비가 차지했다. 아이비는 감격에 북받쳐 눈물을 쏟으며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제가 좋은 배우인지 스스로 매일매일 질문을 하고 있다. 2년 전에 무대 공포증이 생겨서 이후로 매일, 매회 약을 먹으면서 공연을 하고 있고, 한 회 한 회 목숨과 바꿀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지만, 아직도 무대에서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몇 시간 후면 제 생일인데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특히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 선정된 ‘마틸다’의 주인공들은 트로피를 받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쏟아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그중 안소명은 “아역이지만 귀엽게만 봐주시지 말고 진정한 배우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깜찍한 소감을 전해 장내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팬레터’, ‘레드북’, ‘최후진술’, ‘애니’, ‘웃는 남자’, ‘마틸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 ‘지하철 1호선’ 등 다양한 작품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면서 뮤지컬인들과 관객들 모두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하,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작(자) 명단.

▲ 예그린대상= 신시컴퍼니

▲ 올해의 뮤지컬상= ‘웃는 남자’

▲ 남우주연상= 박효신 (웃는 남자)

▲ 여우주연상= 아이비 (레드북)

▲ 남우조연상= 박정표 (홀연했던 사나이)

▲ 여우조연상= 김국희 (레드북)

▲ 앙상블상= ‘모래시계’

▲ 베스트 리바이벌상= ‘판’

▲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마틸다’

▲ 인기상= 수호 (웃는 남자), 민경아 (웃는 남자)

▲ 공로상= 윤복희

▲ 무대예술상= 오필영 (웃는 남자)

▲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 오루피나 (록키호러쇼)

▲ 음악상= 이선영 (레드북)

▲ 극본상 = 한정석 (레드북)

▲ 연출상= 로버트 요한슨 (웃는 남자)

▲ 안무상= 서병구 (미인)

▲ 남우신인상= 박강현 (웃는 남자)

▲ 여우신인상= 신보라 (젊음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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