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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별' 신성일 4일 별세..장례는 영화인장으로

  • 입력 2018.11.04 11:5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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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강신성일)이 4일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故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방송 출연과 각종 시상식 참석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으나 결국 4일 새벽 2시 30분 숨을 거두면서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故신성일은 60-7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군림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6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연산군',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맨발의 청춘'에서의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진 당대 톱 여배우 엄앵란과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으로 꼽혔다. 이후에도 '만추', '날개', '겨울여자', '길소뜸'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한국배우협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을 역임했고 투병 중에도 차기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거나 방송을 통해 건재한 모습을 과시한 바 있어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발인은 오는 6일,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경북 영천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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