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폼나게 먹자' 우리 식재료, 알고 찾고 먹자..'유종의 미'

  • 입력 2018.10.27 10:23
  • 기자명 조현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SBS ‘폼나게 먹자’가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폼나게 먹자'는 여타의 예능과 같은 큰 웃음이나 자극 없이 사라져가는 우리 식재료를 알리고 그를 통한 새로운 음식을 만들고 맛보며 소소하게 대중들과 함께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 마지막 회에서는 AOA설현과 그레이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식재료를 찾아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로꼬를 제외한 출연자들은 다음날 등장한 특별 게스트 설현과 함께 다금바리 회 한상을 즐기며 ‘폼나는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부터 눈부신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설현은 시작부터 맛있게 먹는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첫 방송부터 김상중이 그토록 원하던 ‘이경규와 오토바이타기’ 숙원도 이루어졌다. 완강하게 거부하던 이경규는 마지못해 김상중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 ‘길의 맛’을 보여주는 장면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경규와 김상중이 찾은 식재료는 바로 우리의 소 ‘흑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수탈로 인해 사라질 뻔 했던 아픈 역사가 공개됐다. 일본의 ‘와규’가 바로 우리의 ‘흑소’였다는 몰랐던 사실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폼나게 먹자’에서 소개했던 ‘토종쌀’과 같이 일제의 수탈로 우리의 것을 지켜내지 못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식재료 전문가 김진영이 준비한 ‘오분자기 뚝배기’를 아침으로 먹고 한림항으로 향한 로꼬는 게스트 설현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현 대신 로꼬를 맞이한 사람은 ‘영혼의 동반자’ 그레이였다. 로꼬는 황당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레이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로꼬X그레이가 비양도에서 만난 식재료는 바로 오분자기였다. 환경오염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수확량의 96%가 줄어들어 현재는 수확량의 통계를 내지도 못할 정도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되었다.

또한 ‘폼나는 한상’을 위해 끝판왕으로 등장한 최현석 셰프의 요리도 역대급 환호를 받으며 공개됐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치로 이끌어낸 ‘폼나는 한상’ 앞에 ‘먹방 여신’ 설현이 끊임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폼나게 먹자’는 8주 동안 25가지의 식재료를 소개했다. 우리의 아픈 역사에 의해 잊혀졌던 식재료, 환경오염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복원된 식재료를 소개했고,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재조명했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기며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8주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폼나게 먹자’ 후속으로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 ‘미추리’가 11월 9일부터 첫 방송된다. 유재석을 비롯해 제니, 김상호, 손담비, 강기영, 임수향, 양세형, 장도연, 송강이 함께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