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경없는 포차', 몰카논란 사과 통할까.."책임 통감+11월 첫 방송"

  • 입력 2018.10.26 16:21
  • 기자명 이애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해외 촬영 중 여성 출연자들의 숙소에 협의되지 않은 촬영 장비가 발견되면서 '몰카' 논란이 불거졌던 '국경없는 포차' 측이 오는 11월 편성을 확정 짓고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25일,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올리브의 '국경없는 포차'가 11월 21일(수) 밤 11시 tvN 공동편성으로 첫 방송을 앞두게 되었다."고 밝히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각별한 애정과 노력을 담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촬영 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리며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예정"이라며 "또한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상처를 입었을 두 출연자에게도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재발 방지 가이드를 구축해 전 스태프들에게 공지하고, 외주업체 관리 및 예방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해당 출연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하는 한편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와 관련한 현재의 진행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해당사건은 외주업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경찰 조사후 검찰로 송치 되었으며 적법한 응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심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루머 유포와 관련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와 tvN 공동 편성을 확정지은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안정환, 샘오취리, 마이크로닷, 에이핑크 윤보미 등이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달 프로그램 촬영 중 신세경과 윤보미의 숙소에 임의로 설치된 촬영장비가 발각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몰래카메라와 관련해 법적인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현 시국에 불거진 사건이어서 대중은 또 한번 경악했다.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 A씨는 외주 업체 소속으로, 당시 두 출연자의 숙소에 보조배터리를 가장한 촬영장비를 숨긴 것이 발각됐다. 해당 A씨는 사건 이후 경찰에 자진 출두했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지난달 18일 불구속 입건됐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