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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실상 해체.."4인 멤버도 전속계약 해지"

  • 입력 2018.10.23 16:4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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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연습생 시절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최연소 아이돌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멤버 이석철의 기자회견 이후,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김창환 대표, 프로듀서 A씨에 대해 대중적 비난이 폭주했다. 특히 멤버 전원이 아직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된 사이, 미디어라인 측은 법정 공방을 예고하면서 이석철과 동생 이승현을 제외한 4인(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의 멤버들은 그대로 팀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결국 22일, 미디어라인은 멤버 4인의 전속계약 해지의 결정을 밝혔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음을 알린다.”며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더 이스트라이트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어 미디어라인 측은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행 논란과 관련한 법적 공방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라인 측은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며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이석철 측 변호인은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프로듀서 A씨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창환 프로듀서가 선보인 최연소 밴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았으나 데뷔 2년 만에 폭행 논란으로 억룩진 파경을 맞게 됐다. 

이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뭘까에 대해 지난 3일 간 매일 밤 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들의 상처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들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가져올 멤버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함이 우려되지만, 아직 어린 멤버들이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고 지난 상처가 아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함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합니다.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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