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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콘서트' 정우성이 청춘들에게.."성공은 당연하지 않아 값진 것"

  • 입력 2018.10.15 17:2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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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청년들에게 실수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실수가 경력으로 쌓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다"  

정우성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청춘콘서트' 무대에 올라 청춘들을 응원했다.  

(재)평화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한 '청춘콘서트 & 청춘박람회'(이하 청춘콘서트)에는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방송인 김제동 그리고 배우 정우성이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힙합퀸 윤미래를 비롯해 트랜스픽션, KARD, DJ R.Tee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청춘콘서트' 본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청춘콘서트'에 초대받고 설렜다"며 "청춘들과의 소통은 누구와 소통보다 소중하고 조심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등이 되려고 하지 말고, 여러분 스스로 본인이 되면 좋겠다. 스스로 나의 인생을 찾아가는 것처럼 재미있는 여행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청춘들을 응원했다.  

사회자가 "SNS 등의 소신 발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순간 저도 기성세대가 돼 있더라. 청춘들에게 떳떳한 어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곤 한다. 그 고민이 행동들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악플에 대해서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저는 시민이고 국민이다. 연예인이 무슨 그런 얘기를 하냐고 얘기하시는데, 그 말은 국민의 이런 활동이 활발해졌을 때 불리해지는 어떤 정치 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논리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우성은 "그런 논리에 상처 입고 아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멋있어지려고 행동하고 실천한다. 멋있어지고 싶은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년 연사들의 고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우성은 "잘못하는 것, 실수하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지 말길 바란다. 그것이 쌓여 인생을 이룬다. 성공은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라며 "스스로를 아낄 때 세상에서도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 미래에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지금도 여러분은 주인공이다"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관대하지는 말 것"을 꼬집으면서 "나눔이 결국 관계를 형성하고 그럴 때 관계가 또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출연했던 배우 조인성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오늘은 놀러 왔다"고 짧게 답해 환호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지역과 세대를 넘어 소통·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청춘 콘서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청년’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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