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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먹자', "장어보다 좋아" 대갱이를 아시나요

  • 입력 2018.10.13 09:41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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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SBS '폼나게 먹자'가 이번에는 청정 펄에서만 자라는 대갱이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는 먼저 출연자들이 우리 토종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 소개됐다.

닭을 사랑하는 이경규는 복원된 재래닭으로 건강한 백숙을 만들어 먹었고, 로꼬는 글루텐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 토종 ‘앉은뱅이 밀’로 만든 국수를 이용해 직접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초딩 입맛, 예민한 입맛, 1일 1식 등으로 식생활에 대해 전혀 변화가 없을 것 같던 출연자들은 ‘폼나게 먹자’를 통해 직접 변화를 체감하며 훈훈한 장면을 보여줬다.

이후,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출연자들은 최고 스태미나 식품이라는 우리 식재료 ‘대갱이’를 찾아나섰다. 

청정 펄에서만 자라는 대갱이는 햇빛에 바싹 말려 딱딱한 상태로 보관하는데, 이를 처음 본 출연자들은 에이리언을 닮은 대갱이의 생김새 때문에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맛을 본 후 대갱이의 고소함에 반해 “노가리보다 한 수 위인 식재료를 찾았다”며 칭찬했고, 특히 정력에 좋은 식재료라는 얘기에 하하와 이경규가 무거운 망치를 손에 들고 수 백 마리의 대갱이를 손질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대갱이’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순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대갱이는 밥반찬, 술안주로 제격인 고단백의 식품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특징으로 ‘폼나는 한상’에서 ‘대갱이 어죽’으로 탄생해 출연자들에게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하하는 “이유식으로도 제격” 이라며 아이의 영양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갱이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폼나게 먹자’의 식재료가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 회 삭힌 김치를 시작으로 고서에 나온 장을 복원 시킨 팥장과 토종 벼, 글루텐 함량이 낮아 부담이 적은 앉은뱅이밀, 재래닭 등 잊혀져가는 토종 식재료들을 다룬 ‘폼나게 먹자’는 획일화된 식생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영양과 맛 그리고 의미까지 있는 토종 식재료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폼나게 먹자’가 앞으로 또 어떤 희귀하고 놀라운 식재료들을 소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폼나게 먹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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