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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랑 공연제작사 변신 첫 작품, 뮤지컬 '풍월주' 캐스팅 공개

  • 입력 2018.10.02 09:3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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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공연제작사로 변신을 꾀한 (주)랑과 손잡고 오는 12월, 3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매 공연 마다 높은 재관람율과 공연팬들의 식지 않는 애정으로 대학로 대표 창작콘텐츠로 거듭난 창작뮤지컬 '풍월주(제작: ㈜랑 | 홍보마케팅: ㈜랑 / 더웨이브 | 작품개발: CJ문화재단)'이 오는 12월 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풍월주'는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 되어 리딩 공연으로 시작해 2013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년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의 '풍월주'는 초연의 제작과 홍보마케팅을 CJ E&M으로부터 대행을 맡았던 주식회사 랑이 직접 제작을 맡았다. ㈜랑은 <광화문연가>, <풍월주>, <베헤모스> 등 제작 대행을 꾸준히 맡아온 회사다. 2018년부터 공연제작사로서 직접 공연을 제작하기로 하였으며, 그 첫번째 뮤지컬로 '풍월주'를 선택하였다. 

㈜랑의 안영수 대표는 “설립 초기 좋은 작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연극과 어린이 뮤지컬을 제작하기도 했다. <광화문연가>를 시작으로 공연 제작 및 마케팅 대행을 끊임없이 하다 보니 8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처음 가졌던 목표를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월주>를 시작으로 ㈜랑은 연극, 뮤지컬 제작을 시작하고자 한다. 최근 뮤지컬 시장이 다소 침체된 점이 우려되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풍월주>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소통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며 새롭게 제작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풍월주>가 매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주는 힘이 컸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 이라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진성여왕’, 이 주인공들 간의 얽히고 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섬세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그윽한 쓸쓸함과 울림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들으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애절한 넘버로 가득한 점이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인기 요소일 것이다. 슬프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 섬세한 감정선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음악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가슴을 울리는 수작” 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2018년 뮤지컬 '풍월주'에는 초연 흥행 돌풍의 주역들과 새로운 감성을 보여줄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이목을 끈다. 먼저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할은 성두섭, 이율, 신예 임준혁이 캐스팅 되었다. 성두섭과 이율은 초연 당시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무대 완성도를 높여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주역으로 '풍월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구소영 연출과 함께하는 새 시즌에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하였다.

열의 오랜 벗이자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할은 뉴 캐스트로 다른 배우들과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 역할에 박정원, 손유동, 정휘가 출연한다.

더불어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할에는 김지현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문진아가 새롭게 캐스팅 되어 한층 기대를 더한다.

이 밖에도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할에 원종환과 조순창,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할에 신창주, 운루를 찾는 부인 역할에는 김연진, 김혜미 가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풍월주'는 3년간의 기다림에 애타는 관객들에게 더욱 깊어진 감성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 인터파크티켓 / 공연 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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