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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서강준, 제대로 물올랐다..'제3의 매력' 온준영..인생캐릭터 되나

  • 입력 2018.09.29 08:54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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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제3의 매력'의 서강준이 완벽한 변신으로 주목을 모은다.

서강준은 올 여름 KBS 미니시리즈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극과 극 성향의 인간과 로봇 1인 2역을 연기하면서 한껏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데, '제3의 매력'에서는 원조 '얼굴천재'의 멋짐을 벗고 망가짐과 능청스러움을 장착한 온준영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면서 진짜 인생캐릭터를 만들 태세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는 순수하면서도 예민한 성격의 온준영 역을 맡은 서강준의 모습이 첫 전파를 탔다.

스무 살 온준영으로 변신한 서강준은 바가지 머리에 뿔테 안경, 교정기를 꼈다. 손을 닦는 것 하나에도 수술을 앞둔 의사 마냥 구석구석 꼼꼼하게 비누질을 하는 필요 이상의 세심함을 가진 '범생이' 자체다. 사람들이 가득한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도 홀로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모습은 준영이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고 지하철 수사대에서 조심스레 들어서며 찍은 사진을 내밀던 어수룩한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미팅에서 자신과 너무 다른 여자 영재(이솜 분)와의 데이트는 준영의 너드미가 폭발했다. 바이킹을 타면서 무서움에 떠는 소심한 준영, 매운 떡볶이를 먹고 입에 불이 난 듯 아이스크림으로 혀를 식히고 얼떨결에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나가 벌컥벌컥 맥주를 마셔 1등을 한 엉뚱한 준영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서강준은 철저하게 망가졌지만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연기에 보는 이들은 마냥 웃음을 터뜨릴 수 있었다. 또한, 바뀐 가방을 전하려 찾아간 미용실에서 영재의 꼬임에 넘어가 파마를 하게 된 준영이 “남자도 파마하면 멋있어지는 거 맞지?” 라며 순진하게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파마를 하는 동안 거울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마주한 준영과 영재는 거울을 통해 엇갈린 시선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의식하게 됐다. 미묘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스무 살의 첫사랑으로 12년 연애 대서사시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서강준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2회는 오늘(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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