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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첫 괴수 영화 '영구와 공룡 쮸쮸'.."쥬라기 공원과 붙어 박살"

  • 입력 2018.09.18 11:24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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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심형래 감독이 25년 전, 1993년 개봉한 영화 '영구와 공룡 쮸쮸'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17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나는 코미디언이다' 코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심형래 감독은 "직접 제작을 한 첫 괴수 영화는 '영구와 공룡 쮸쮸'부터 시작했다. 그다음에 '티라노의 발톱', '용가리', '디워'까지 제작을 했는데, 저는 제작할 때마다 스필버그와 붙는 것 같다. '영구와 공룡 쮸쮸'가 '쥬라기 공원' 1탄하고 같은 날 붙어서 개박살 났다. 같은 공룡인데 어떻게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조현아 아나운서가 "왜 하필 공룡 이름이 '쮸쮸'였느냐"고 묻자, 심형래 감독은 "공룡 이름도 꼭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멋있는 외국 이름만 있지, 우리나라 이름이 없더라. 공룡 이름을 한국적인 이름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기 공룡이니깐 '쮸쮸'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영화 '용가리' 같은 경우도 용의 갈비뼈라는 뜻이다. 영화 '디워'도 우리나라의 전설인 '이무기' 등 한국의 컨텐츠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최일구 앵커가 "공룡의 국산화에 이바지하신 심형래 씨"라고 말하자, 심형래는 "뭐 또 그렇게까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조현아 아나운서가 '변방의 북소리'를 언급하자 심형래는 "제가 '변방의 북소리' 때문에 임하룡 씨한테 하도 많이 맞아 가지고 뇌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말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 11분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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