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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구동매 결말 암시? "나쁜 놈은 빨리 죽어"

  • 입력 2018.09.16 08:16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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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의 애틋한 대사가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겨 주목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21회에서 유연석(구동매 역)이 김태리(고애신 역)를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날 결심을 하면서 예측불허의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동매는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 바닷가를 걸었다. 동매는 히나에게 “업어줄까? 이양화?”라며 히나의 본명을 불러주었다. 이에 히나는 눈물이 터졌고 “나 이제 고아야”라며 주저앉아 울었다. 동매는 히나 앞에 앉아 바라보며 “난 옛날부터 고아야”라고 했다. 동매는 엄마를 부르며 서럽게 우는 히나에게 “그렇게 실컷 울고 내일부터는 다른 꿈을 꿔”라며 달랬다. 다정하고 따뜻한 동매였다.

히나가 “근데 너 왜 꼭 죽을 것처럼 얘기 해?”라고 묻자, 동매는 “난 착한 사내가 아니고 나쁜 사내니까. 나쁜 놈은 원래 빨리 죽어. 그래야 착한 사람들이 오래 살거든”이라고 말했다. 히나는 동매에게 안겼고, 이에 동매는 놀랐다. 히나가 안긴 채로 “나보다 먼저 죽지 마, 너는”이라고 말하자 동매는 슬픈 눈빛으로 히나의 등을 토닥여 먹먹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동매는 호타루(김용지 분)가 무신회 수장에게 애신이 일본으로 떠난 소식을 전했다는 것을 들었고 매섭게 돌변했다. 그는 호타루에게 달려가 분노에 찬 표정으로 목에 칼을 겨누었다. 호타루가 동매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글을 써내려가자, 동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고 눈에서는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동매는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우며 호타루를 향해 “이제 떠나야겠다, 너는. 더는 너 못 거두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유죠(윤주만 분)에게 “나 돌아오기 전에 얘 내보내. 진심이야”라고 했다. 유죠가 동매에게 어디로 가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일본”이라고 답했다. 애신을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것.

이날 유연석이 김민정을 달래는 장면은 먹먹함과 뭉클함을 선사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반면, 칼을 겨누고 핏발 선 눈으로 동매의 감정 변화를 전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시청자들은 동매의 대사 "나쁜 놈은 빨리 죽어"라는 뜻에서 혹시 동매의 결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 가상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과연 모두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애신을 지키려 했던 동매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 될지.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2회는 오늘(16일, 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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