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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자충수 된 현아X이던 퇴출-번복

  • 입력 2018.09.14 08:45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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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발표했다가 반나절 만에 이를 스스로 번복했다.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두 사람의 퇴출의 이유라고 밝혔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스스로 자충수를 두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그 이유를 명시했다. 

현아와 이던은 각각 솔로 활동과 '펜타곤' 멤버로 활동하면서 '펜타곤'의 또 다른 멤버 후이와 함께 유닛 '트리플H'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RETRO FUTURE(레트로 퓨처)'를 내고 컴백했으나 지난 8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지만 아티스트가 직접 "2년간 연인 사이"라는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후 예정된 국내외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의 후폭풍이 따른 바 있다. 결국 이던이 '펜타곤' 활동에서 공식 제외됐고, 현아와 이던의 퇴출에까지 이른 것. 

그러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퇴출'이라는 초강수 이후 아티스트들의 열애 인정이 '퇴출'까지 되어야 할 이유인가를 두고, 또한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탓을 아티스트에게만 묻는 것이냐는 비난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급기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락하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고위 관계자들은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그에 따르면 "현아와 이던을 퇴출한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정정하면서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문이 나오는 사이에도 "퇴출이 맞다"는 입장도 있었다.

반나절 만에 오락가락 전혀 다른 입장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소속사의 고위관계자라는 이들의 입장이 누구마다 다르냐며 힐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아와 이던의 퇴출이 아니라는 재입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미 퇴출로 못 박은 터에 이번 입장번복이 과연 두 아티스트와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인지, 스스로 깎은 신뢰가 자충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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