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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오는 11월, 드디어 만난다

  • 입력 2018.09.10 12:28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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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이 오는 11월 드디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그간 <레드>, <렛미인>,<푸르른 날에>, <대학살의 신> 등을 히트시킨 신시컴퍼니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기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선보인다.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극중극 형식의 작품이다. 극 중 콘리 대학 드라마 연구회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장르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공연하고자 한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이 평온하게 시작되는 듯했으나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급기야 상상을 뛰어넘는 극도의 참사로 치닫는다. 그럼에도 배우들은 공연을 바로 잡기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다. 이 작품 속 배우들은 절대 웃길 생각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객들은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레플리카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2015년올리비에어워즈‘최우수 코미디 연극상’을 수상한 그 연출 그대로, 또 2017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그 무대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무대는 2층 구조로 된 해버샴 저택이다.공연은 처음부터 스태프들이 떨어진 벽난로 선반을 고치는 등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한다. 

지난 4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한국공연을 이끌어갈 배우들의 공개오디션이 진행되었다.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자 국내 초연되는 작품의 명성에 힘입어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공연에 필요한 8명의 배역과 3명의 스윙을 뽑기 위해 4차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로 김호산, 선재, 이정주, 손종기 ,고동옥, 김강희, 이경은, 김태훈, 이용범, 고유나, 정태건 등 11명의 배우들이 선발되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프로듀서는 "현재 세계 연극의 추세는 배우들이 몸을 잘써야만 가능한 연극이 대세를 이룬다. 전 세계 연극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나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몸을 쓰는 작품들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배우간의 완벽한 앙상블이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한국에 없던 스타일로 한국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김희철 문화예술본부장은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진행되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제작을 하게 됐다. 특히 연말에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 같은 공연이 될 수 있어 연말시즌에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오는 11월 6일(화)부터 2019년 1월 5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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