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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먹자' 삭힌김치로 새 예능 1위, 다채롭지 못한 아쉬움도

  • 입력 2018.09.09 08:47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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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SBS ‘폼나게 먹자’가 삭힌김치를 소개한 첫 방송으로 같은 날 첫 방송된 신규 예능 프로그램 중 당당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만의 다채로움과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신규 금요 예능 ‘폼나게 먹자’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부 평균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7일은 각 채널에서 신규 예능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폼나게 먹자'와 동시간대 전파를 탄 KBS2 ‘댄싱하이’는 2.1%,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1.6%(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tvN ‘빅 포레스트’는 2.2%(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폼나게 먹자'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폼나게 먹자' 첫 방송에서는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4MC 군단이 사라져가는 첫 식재료로 선정된 ‘삭힌 김치’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충남 예산에서 삭힌 김치를 마주한 4MC들은 강렬한 냄새에 놀라워하면서도 그 특유의 맛이 더해진 ‘삭힌 김치찌개’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4MC들은 ‘삭힌 김치’에 대해 “내 인생 김치찌개 베스트 10”(이경규), “김치 이전의 김치”(김상중) 등이라고 표현하며 감탄했고, 예산에서 공수한 삭힌 김치를 스타 셰프 이원일에게 전달했다. 이원일은 생소한 식재료에 난감해했지만 된장과 삭힌 김치, 가의도 육쪽마늘을 활용한 삭힌 김치 두부조림을 선보였다.

첫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는 첫 맛을 보자마자, ‘삭힌 김치’의 새로운 재탄생에 놀라워했고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다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삭힌김치는 엄연히 완성된 음식이어서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느냐는 의견부터 정리되지 않은 포맷이 어수선하다, 시청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맛 표현이 너무 밋밋하다는 의견들을 내놓았고,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의 등장이 너무 늦고 활용 역시 그저 전문 세프의 손에 의해 완성된 요리의 맛을 보는 정도에서 그쳐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일본에서 들어온 고추를 가루로 첨가해 만든 현대의 김치 이전 시대의 김치를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SBS 금요 신규 예능 ‘폼나게 먹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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