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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폼나게 먹자’ 로꼬, 대부 이경규가 인정한 예능 새싹

  • 입력 2018.09.07 19:0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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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가수 로꼬가 SBS 식재료 살리기 프로젝트 ‘폼나게 먹자’를 통해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인정한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SBS 신규 예능 ‘폼나게 먹자’는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리의 식재료를, 토종 식재료를 찾아 나서는 신개념 음식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가 MC군단으로, 여기에 식재료 연구가 김진영이 합세해 직접 식재료를 찾고, 스타 셰프의 손에 의해 놀라운 요리로 탄생한 음식을 맛보는 것으로 희귀한 식재료, 사라져가는 식재료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요일 밤으로 편성을 옮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빈자리를 ‘폼나게 먹자’가 새롭게 자리한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 호텔의 한 음식점에서 SBS 신규 예능 ‘폼나게 먹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홍 PD를 비롯해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식재료 연구가 김진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특히 로꼬의 거침없이 툭툭 뱉는 로꼬의 입담이 모두를 폭소케 했는데, 이경규는 최근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 중인 마이크로닷보다 로꼬가 “한 수 위”라고 치켜세워 본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로꼬는 첫인사에서부터 “저는 그냥 조용히 음악만 하고 있었는데 PD님이 섭외를 해주셨다. 촬영이 다 끝났는데도 저를 왜 섭외를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민선홍 PD는 로꼬의 섭외에 대해 “로꼬 씨 섭외의 가장 큰 기준은 2-30대의 혼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먹고, 뭘 먹고, 어떻게 살고 있을지가 궁금했다. 젊은 세대의 입장으로 맛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가장 선한 인상과 솔직한 입담을 가진 로꼬 씨를 섭외하게 됐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로꼬 씨가 생각 이상으로 솔직하게 맛 표현을 해줘서, 제작진 모두가 보는 분들이 즐거울 맛 표현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정말 잘 먹더라. 또 로꼬 씨가 생각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다. 네 분이 다들 즐겁게 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로꼬는 M.net ‘쇼미더머니’의 초대 우승자이기도 한데, 오늘 밤 ‘폼나게 먹자’와의 첫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로꼬는 “‘쇼미더머니’에서는 우승도 했고 프로듀서도 했고, 더이상 관심이 없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식재료에 더 관심이 생겼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채림과 비슷한 초록색 의상을 입은 점을 빗대어 “오늘 의상도 채림 누나와 맞췄다.”며 오로지 프로그램에만 관심이 있다는 의지를 피력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경규는 로꼬의 예능감을 칭찬하고 나섰다. 이경규는 최근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과 함께 출연 중이기도 한데, 둘 다 젊은 힙합 뮤지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은 마이크로닷만의 매력이 있는데, 제가 보이게는 로꼬가 훨씬 더 매력적이다. 다만 로꼬가 낚시는 못 한다. 그러나 (예능에서) 여러 가지로 볼 때 로꼬가 한 수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힙합이나 R&B(알앤비)하는 친구들이 의외로 저와 호흡이 잘 맞는다. 제가 그쪽 감성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쌈디, 그레이, 크러쉬, 박재범, 자이언티. 그런 친구들의 음악들을 접하게 되면서, 저는 로꼬와 마이크로닷을 만난 것을 제 나이에 큰 운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친구들이 저희 대보다 다들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폭풍 너스레와 함께 로꼬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간담회 말미 김상중은 “촬영 중에 한번은, 로꼬 씨가 신검받으러 가야 한다고 해서 사라진 적이 있었다. 로꼬 씨는 이 방송 후에 입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로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그러자 로꼬는 “입대 날짜가 정확하게 나온 건 아닌데, 올해 안에 갈 것 같긴 하다.”고 밝히며 “‘쇼미더머니’는 랩과 음악(이 관전 포인트)인데, 우리에게 가장 주요한 건 건강과 식재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식재료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더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잘했다는 어떤 가치를 느꼈다. 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폼나게 먹자’의 열혈 홍보로 마무리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예능대부 이경규가 인정한 로꼬의 예능감을 만날 수 있는 SBS 금요 신규 예능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는 오늘(7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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