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방송의 날 특집 MBC '시청자가 주인이다', 최승호 사장이 답한다

  • 입력 2018.09.03 09:14
  • 기자명 한연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가 9월 3일 방송의 날 특집 ‘시청자가 주인이다’를 오후 5시 10분부터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최승호 사장이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의 물음에 답한다.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상파 방송, 그리고 그 속에서 방송이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방송에는 MBC 최승호 사장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지난해 12월 8일 취임한 이후, 최승호 사장은 MBC 재건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 “가장 절실하고 유일한 해결방법은 한 가지뿐” 이라며 시청자의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움을 탐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즐겁고 유익하면서도 문화적 독창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고퀄러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전국의 MBC 구성원은 물론 외주제작사의 제작진도 함께하는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9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최승호 사장은 “MBC 내부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고, MBC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기 위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녹화에 참여한 최승호 사장은 “지상파의 위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으나, 녹화에 참여해보니 생각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동안 MBC가 당시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송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신뢰회복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녹화는 시청자 100인과 1인 미디어의 황제 대도서관, 촌철살인의 대가 허지웅, 방송인 김효진, 만능돌 지숙, 영국에서 온 피터빈트,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최진봉 교수, MBC 직원 대표로 김민식 PD가 참석한 가운데 최승호 사장과 함께 지상파 위기의 본질과 시청자들이 원하는 컨텐츠는 무엇인지, 지상파 MBC가 나아갈 방향과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격의 없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과연 시청자들은 MBC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시청자 100인의 즉석투표를 통해 MBC의 현주소에 대한 솔직하고도 도발적인 시청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청자 대표로 출연한 100인이 현장에서 평가한 MBC의 성적표가 녹화현장에서 공개된다.

‘미디어 빅뱅’의 시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지상파와 MBC 미래에 대한 출연자들의 격한 토론이 담긴 방송의 날 특집 ‘시청자가 주인이다’는 오늘 9월 3일(월) 오후 5시 10분부터 1,2부 연속으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