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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각본, 최고의 연기! 올해 놓쳐서는 안 될 영화! <몰리스 게임>

  • 입력 2018.08.30 23:4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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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 [뉴스룸]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아론 소킨 감독과 <인터스텔라>, <마션> 제시카 차스테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몰리스 게임>(Molly’s Game)이 곧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몰리스 게임>은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사로잡은 비버리힐즈의 지하 포커 세계를 장악했던 ‘몰리 블룸’의 매혹적인 이야기가 담긴 톱 시크릿 범죄 실화를 그린다.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는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가던 비밀 하우스에 어느새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제레미 스트롱)와 함께 세계 최고,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새롭게 오픈한다.

점점 커지는 판돈과 시한폭탄과도 같은 플레이어들이 몰려들수록 ‘몰리’의 포커 하우스는 점점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되고, 결국 몰리의 포커 하우스는 지역 검사에게 발각되고 만다. 몰리는 성공한 변호사 '찰리 채피'(이드리스 엘바)에게 변호를 부탁하고, '찰리'는 가십과는 다른 몰리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변호를 맡게 된다. 하지만 재판은 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몰리는 자신이 숨겨왔던 고객들의 은밀의 비밀을 폭로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

영화 <몰리스 게임>은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숨막히는 연기로 영화를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유망한 올림픽 스키 기대주였지만 한 순간의 선택으로 몰리는 떳떳한 직업이 아닌 남들보다 더욱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도박 전용 하우스의 경영자가 된다.

'몰리'는 포커 하우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돈에 얽히게 되는 경제와 정치의 시시콜콜할 사항들을 알게 되지만 결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를 누설하거나 도박하러 오는 유명인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부를 추구하지 않는다.

'몰리'는 단지 포커 하우스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사람들의 도박 성향을 파악하면서 인간군상을 이해하게 되고, 하우스의 모든 상황들을 통제하면서 자신이 곧 하우스 그 자체임을 모두에게 주지시킨다.

영화의 중심인물 '몰리'를 연기하는 제스카 차스테인은 <미스 슬로운>에 이어서 대담한 여성 캐릭터를 맡아 영화의 내러티브 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역할로 영화 전체를 떠받치는 묵직한 무게감을 놓치지 않는다.

아론 소킨 감독의 각본은 실제 상황을 능가하는 극적인 구현을 놓치지 않고, 제시카 차스테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친 연기력을 뽐낸다.

<몰리스 게임>은 단순한 폭로 영화가 아닌 한 여성이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무엇을 실행에 옮겼는지에 대한 대담한 삶의 방식을 기록한다. 실화에 바탕한 영화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세계를 그리지만 '몰리'라는 인물을 통해 '가진 자'들의 타락한 삶과 범죄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관계를 그리며 영화가 단순한 사건이라기 보다는 한 여성의 생존실화를 역동적으로 다룬다.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 여성의 삶을 다룬 최고의 각본, 최고의 연기로 올해 놓쳐서는 안될 영화 <몰리스 게임>은 9월 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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