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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롤' 측, "박해미 스케줄 변경..하차는 신중하게 논의"

  • 입력 2018.08.30 21:55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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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주)쇼미디어그룹 측이 출연 배우 박해미의 향후 스케줄에 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박해미의 남편 황민 프로듀서의 음주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박해미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 당시 동승자 중 목숨을 잃은 두 명은 박해미가 이끄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단원이자 박해미의 제자였던 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특히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공개된 후 일명 '칼치기(빠른 속도로 차량들 사이를 끼어드는 주행)'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고 급기야 청와대민원게시판에는 황민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박해미로서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황민을 대신해 피해자의 장례, 합의 등 산적한 다급한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측은 박해미의 향후 일정에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당장 임박한 8월 29일, 9월 1일 공연을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하여 캐스팅스케줄을 변경하게 되었다."며 "본 공연의 ‘하차’에 대해서 박해미 배우와 논의한 바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라고 판단되며,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는 시일 내 신중하게 논의하여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 뮤지컬 <오! 캐롤> 박해미 배우 관련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입니다.

지난 28일 뮤지컬 <오!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인 박해미 배우에게 중대한 개인 사정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당장 임박한 8월 29일, 9월 1일 공연을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하여 캐스팅스케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본 제작사에서는 연습시간을 포함한 지난 두 달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함께 작품을 완성시킨 배우가 심신을 회복하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자 합니다.

또한 본 공연의 ‘하차’에 대해서 박해미 배우와 논의한 바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라고 판단되며, 향후 일정과 거취에 대해서는 시일 내 신중하게 논의하여 결정하려고 합니다.

뮤지컬 <오!캐롤>을 응원하고 기대하여 주신 관객분들께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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