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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이유리 또 터졌다, 연민정→민채린..인생캐 경신할까

  • 입력 2018.08.26 09:14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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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숨바꼭질’이 이유리의 열연과 빠른 전개로 첫 방송부터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숨바꼭질’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시간을 순삭하는 미친 전개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이유리의 활약은 역시 믿음직스러웠다. 악에 받친 모습에서부터 뺨을 맞거나 노래방에서 소화기를 난사하는 난장판까지 몸을 사리지 않았다. 왜 그녀가 갓유리인지 자신의 진가를 이번 ‘숨바꼭질’을 통해서도 또 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모두가 부러워하는 재벌의 상속녀이자 ‘메이크퍼시픽’의 전무인 민채린의 모습은 껍데기에 불과할 뿐, 사실 그녀는 진짜 재벌의 딸을 살리기 위한 대용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민채린은 그런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란(조미령)이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 어디서나 엄마를 향해 달려가는 애정까지 보였다.

하지만, 민채린의 수난은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 나해금(정혜선)은 어떻게든 채린을 태산그룹의 문재상(김영민)과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기 때문. 결국 정신병원에 갇혀 있다 나온 채린은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한 날 밤 재상의 수행비서 은혁(송창의)이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숨바꼭질’은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열연으로 4회 연속 방송된 120분을 그야말로 시간순삭 시켰다. 무엇보다 정신 병원까지 감금되었다가 눈부시게 하얀 웨딩드레스까지 입으며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친 이유리의 하드캐리 연기가 단연 눈길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숨바꼭질' 방송 이후 "이유리 역시 연기 잘한다.", "이왕 막장일 거 통쾌하고 빠르니 재밌다", "주말은 너로 정했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이유리의 연기와 빠른 전개를 으뜸으로 꼽았다. 반면 "연민정이랑 복붙", "시작부터 막장의 스멜이" 등의 의견으로 자극적인 장면과 극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첫 방송에서 3.5%, 7.2%, 7.2%,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MBC 주말 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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