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중근 의사 일대기, 300억 대작 드라마 '영웅'..주인공은 누구?

  • 입력 2018.08.16 11:06
  • 기자명 박현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건국 100주년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 드라마가 탄생한다. 총 300억 원이 투입될 대작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영웅-푸른 영웅의 시대’(이하 ‘영웅’)(연출 양윤호, 극본 스토리뱅크, 제작 (유)영웅문화산업전문회사, (주) 아크378, 후원 사단법인 안중근 기념사업회,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는 도련님에 가까운 삶을 살았던 안응칠이 독립투사 안중근으로 변모해가는 한 남자의 가슴 뛰는 영웅적 일대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웅’은 도련님이었던 안응칠이 어떻게 독립 투사 ‘안중근’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들여다보면서 기존의 항일 투쟁을 한 개인의 의로운 분노강개로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전쟁이었음을 그래서 안중근과 독립투사들이 왜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영웅’인지를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독립투사 ‘안중근’. 하지만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을 저격한 안중근이 한 개인의 분노가 아니라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자 특파대 대장으로서의 작전을 수행한 것이었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일본은 그의 대한의군으로서의 군인 신분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단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지닌 ‘의로운 지사(志士)’로 ‘개인적인 암살 행위’로 깎아 내리며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려했다.

때문에 드라마 ‘영웅’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안중근 의사(義士)라는 호칭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한의군의 특파대 대장으로서 안중근을 전쟁영웅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려고 한다.

총제작비 300억 규모로 한국, 중국, 북한 로케이션 촬영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대작드라마로 타이틀롤인 안중근 역에는 범아시아권의 한류스타와 최종 캐스팅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올 연말부터 사전 제작에 들어가 2019년 건국 100주년에 맞춰 방영될 예정이며 현재 이를 위해 현재 하얼빈시를 비롯해 상해, 북경의 메이저급 미디어회사들과 한중 공동투자 및 중국 내 촬영에 참여하기로 확정됐다. 북미지역의 글로벌플랫폼회사에서도 아시아 및 북미 판권에 관심을 갖고 참여와 투자를 적극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아이리스’, ‘크리미널 마인드’와 영화 ‘바람의 파이터’, ‘그랑프리’를 만든 양윤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가슴 뜨거운 카타르시스까지 다잡는 블록버스터급 대작 드라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가 후원에 나서 더욱 완벽한 역사 고증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되고,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남북간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 본격화와 함께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제작사 (주) 아크378은 “최근 여러 예능에서 역사 퀴즈를 번번이 틀리는 모습들이 방송되고 또 그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이 보여졌다. 역사를 바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이 시점에 안중근의 삶을 꺼내든 이유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어 “향후 남북간 공동으로 진행될 안중근 의사 관련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후로도 잊혀진 항일투쟁가를 찾아 드라마를 기획 개발하여 역사를 공유하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다”고 한데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북한과 해외동포들의 민족정체성 정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이번 드라마로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의군(義軍) 안중근의 가슴 벅찬 일대기를 재조명한 건국100주년기념 특별기획 24부작 드라마 ‘영웅-푸른 영웅의 시대’는 올 11까지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짓고 사전제작에 들어가 2019년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