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이별 보내고 서영희로 새 출발 '뭉클'

  • 입력 2018.07.15 10:11
  • 기자명 정영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MBC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연출 김민식, 노영섭, 극본 소재원)에서 채시라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상 밖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 나선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어제 방송에서 서영희(채시라 분)는 정효(조보아 분)를 통해 오래전 자신을 추억하고 행복한 기억을 찾았다며 정수철(정웅인 분)에게 정효와 함께 새 삶을 시작하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상진(이성재 분)에게 “이제 아프지 않아. 이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어. 눈물도 없고 미련도 없이. 그리고 그 이별마저도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아무렇지 않게”라며 마음을 정리한 듯 담담히 이별을 고했다.

또한, 영희는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상품 진열에 대한 조언을 해준 덕에 판매가 상승했다는 소식을 들은 데 이어, 마케팅부서 입사 제안을 받았다. 이에, 신중하게 젊은 시절 이력을 정리하던 영희는 최근 경력이 없음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엄마를 통해 희망을 갖고 싶다는 정효의 말에 용기를 갖고 면접 예행연습을 했다. 정효가 이름을 말해보라 하자 떨리는 입술로 “서영희”를 힘겹게 꺼내며 눈물 속 미소를 띤 것.

이처럼, 채시라는 가족만 바라보는 삶이 아닌 ‘서영희’ 자신으로서 빛나는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며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특히,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빈틈없이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연기력까지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채시라가 ‘서영희’로 열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