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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세미동거 시작 '달달'

  • 입력 2018.07.13 08:31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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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의 뜨거운 오열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준과 박민영의 달달함은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 이하 ‘김비서’) 12화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이회장(김병옥 분)과 최여사(김혜옥 분)에게 오랫동안 유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척 해왔던 이유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연(이태환 분)으로부터 영준이 유괴 사건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회장과 최여사는 영준에게 달려와 자초지종을 물었다. 영준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구자 이회장과 최여사는 아들의 아픔을 애써 외면해온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했다. 이어 영준은 과거의 기억들을 힘겹게 꺼내기 시작했다.

영준이 병원에서 퇴원하던 어느 날, 성연은 영준을 가해자로 몰아세우며 자신을 유괴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영준에게 평생 견뎌내야 할 고통과 상처를 남긴 성연은 죄책감에 자신의 기억을 완전히 바꿔버린 것. 이후 영준-성연 형제는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눈만 마주치면 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손 쓸 수 없이 격화되자 이회장은 최여사에게 성연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여사는 극구 반대하며 괴로워하며 눈물 흘렸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영준은 직접 눈 앞에서 지켜봤던 끔찍한 죽음을 떠올리고 어머니를 잃기 싫은 마음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 유괴사건에 대한 기억이 송두리째 없어졌으며 성연 대신 가해자로 살기로 결심한 것. 영준은 “그 때는 제가 그렇게 해야만 다들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라며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희생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제 아무리 똑똑한 영준이라도 고작 9살이 감당하기엔 트라우마가 너무나 컸을 터. 영준의 속내를 이제서야 알게 된 최여사가 “많이 힘들었다고 혼자서 외로웠다고 말해도 돼. 그래도 돼. 영준아”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자 영준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단 한번도 드러낸 적 없던 슬픔을 토해내며 숨죽여 오열하는 영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영준은 부끄러움과 괴로움에 도망치려는 성연을 먼저 찾아가 손을 내밀었다. 영준에게 오만한 결정이었다고 힐난하는 성연에게 “나 하나만 희생하면 괜찮아 질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담하게 밝힌 것. 그러면서 “제대로 살 수 있었던 기회를 뺏어버려서 미안해”라며 되려 사과를 전해 성연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사과에 성연도 “미안하다. 그 때 난 내가 아니어야 했어”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처럼 지구 최강의 ‘나르시시스트’로 오직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영준이 알고 보면 누구보다 자신을 희생하고 배려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영준과 미소의 사랑은 더욱 굳건해졌다. 두 사람은 잠시 한 집에 살며 ‘세미동거’에 돌입하며 신혼부부처럼 함께 쇼핑을 해 달달함을 더했다. 더욱이 영준은 미소에게 훅 다가가 입을 맞추더니 달콤한 ‘소파키스’를 나눠 심박수를 급상승시켰다. 그러면서 영준은 “오늘 밤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라며 미소의 블라우스 리본을 스르르 풀어 아찔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이 같은 영준-미소의 고구마 제로의 ‘쾌속 로맨스’가 점점 무르익어감에 따라 시청자들의 심박수도 동반 상승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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