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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의 통쾌한 법정물, 차별화 통할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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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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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또 다른 법정물 ‘친애하는 판사님께’이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진들이 직접 나서 작품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전과 5범 한강호가 실종된 형을 대신해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면서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담는다. 딱딱하고 무거운 법정물에 유쾌 통쾌한 판결과 재미를 가미해 종전과는 또 다른 법정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강호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은 데뷔 이래 첫 1인 2역의 도전이어서 주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법정물로는 ‘굿와이프’, ‘이판사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슈츠’부터 최근 방영 중인 ‘미스 함무라비’까지 제법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작품이 안방극장에 선을 보였다. 그렇다면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출연진들이 직접 전한 이야기로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먼저 들여다보자.

   
 

먼저 윤시윤은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이후 빠르게 차기작으로 돌아왔는데, 이 출연 이유에 대해 “사랑과 같다. 찾아오면 한다. 저에게 빨리 인연이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제가 좋아하는 천성일 작가님이셨고, 법정물을 하고 싶었는데 법정물이나 의학물은 연기적인 역량을 시험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법정물은 전통 법정물이 아닌 일반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의 법정물, 높은 판사석에서 내려와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누비는 법정물인 것 같았다. 저라는 배우가 해볼 수 있는 법정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큰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시윤은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부분에 대해 “두 인물의 아픔이 발현되는 차이가 중요했다. 신마다 자기의 상처들이 강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 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했고, 제가 자라목이 있는데 한수호는 허리를 펴고, 한강호는 자라목을 심하게 하려고 했다.”며 “1인 2역을 완성하는 건 작가, 감독님이다. 드라마는 종합 예술이기에 어떤 방향으로 연기해도 작가님과 감독님에 따라 달라진다. 그분들을 믿는다면 1인 5역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위험하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만큼 제가 잘 해내면 시청자가 법정물의 홍수 속에서도 염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중 강호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수준 이하로 말을 해줘야 알아듣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강호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강호 수준에 맞게 떠먹여줄 것이다. 법을 떠나서 정의와 질서를 아주 쉽게 풀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법 연수원생 송소은은 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이 악물고 버티는 악바리다. 이 역할에 배우 이유영이 분한다. 먼저 이유영은 "대본을 읽었을 때 소은 캐릭터에 이입이 많이 되었다. 여리고 힘없는 소녀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멋있었고 그런 용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좋았다."며 "감독님이 대본을 읽고 가슴이 조금이라도 뛴다면 같이 하자고 했는데, 실제로 가슴이 뛰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강호가 판사인 척하면서 나오는 코믹 요소가 굉장히 재밌다. 판사님이 망나니인 줄 모르고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다가가는 송소은과의 호흡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송소은은 끊임없이 실수를 한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하는데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하는 등 성장하는 과정이 있다.”며 “어떤 것이 정의이고 맞는 것인지 고민하면서 볼 수 있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윤시윤과의 호흡은 상당히 좋다는 전언이다. 윤시윤은 앞서 이유영이 많은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이유영은 “오히려 내가 시윤 씨에게 뒷받침 받고 있다”고 화답하며 "영화를 찍다 드라마로 넘어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강호(윤시윤 분)를 만나 연기하면서 편안해졌다. 강호가 워낙 활력 넘치는 캐릭터라 내가 리액션만 잘해주면 되는 것 같다.“며 서로의 호흡을 자랑했다.

   
 

법무법인 상속자이자 야심가로 등장할 박병은 역시 대본을 출연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배우들이 늘 말하는 게 있지 않나. ‘대본,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고 하는데, 저도 대본을 보고 캐릭터가 좋았다. 악역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는 역할이었는데 2-3가지 양념을 넣어주셨다. 드라마를 보시면 알겠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는 프로페셔널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정물이 많이 나온 것이 사실이고 시청자들이 염증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작품은 인간군상을 이야기한다. 서로 충돌하고 사랑하고 연민한다. 법정드라마의 염증을 치료해줄 수 있는 소염제같은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박병은은 현장에서의 윤시윤의 활약을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촬영장에서 인사하니까 시윤 씨가 전혀 다른 사람 같더라. 알고 보니 그 전에 촬영한 건 강호였고 그날은 수호였다. 저게 배우구나 싶었다. 신기하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하기도.

   
 

수호의 약혼녀이자 아나운서 주은은 언제든 욕망의 화신으로 변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역할에 나라가 출연해 전작과는 다른 변신을 꾀한다. 이에 나라는 “전작 ‘나의 아저씨’에서 마냥 해맑고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전작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아나운서라 긴장도 됐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했다."며 출연의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아나운서라는 전문직 여성 캐릭터를 맡은 만큼, 특히나 JTBC ‘미스티’ 등으로 드라마 속 여성 아나운서라는 직업군이 특히 주목을 모으고 있는 요즘이어서 캐릭터 변신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라는 "현직 아나운서분들에게 발성이나 발음 등의 수업을 받았다. 연습을 위해 뉴스 원고를 손에서 떼놓지 않으니까 가족들이 '아나운서 채용 준비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해 나라의 변신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유쾌한 법정물을 무기로 수목 안방극장에 새롭게 등판할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오는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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