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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훈정, '포르테 디 콰트로' 3집.."멤버들 프로듀싱 곡 포함 예정"

  • 입력 2018.06.13 09:41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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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JTBC ‘팬텀싱어’의 초대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르토(고훈정, 김현수, 이벼리, 손태진)’의 3집은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음악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팬텀싱어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시즌1의 우승팀인 만큼 9일의 헤드라이너로, 10일은 완전체와 유닛으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틀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포르테 디 콰트로’의 리더 고훈정은 연예투데이뉴스와 전화 연결을 통해 공연을 마친 소감과 함께 짧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고훈정은 올가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3집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최초로 밝혀 기대를 모았다.

먼저, 고훈정은 16,17일 양일간 있을 부산에서의 ‘팬텀vs팬텀 콘서트’가 마무리되면 ‘포르테 디 콰트로’는 본격적으로 3집 앨범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3집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한 곡씩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4곡 정도가 포함될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제안을 했는데 다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기도 했고, 이미 2집까지 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저희가 주체가 되는 음악도 필요하지 않을까. 본인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해도 좋고, 그걸 의뢰를 하더라도 본인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을 수 있는, 곡의 전반을 스스로 프로듀싱 하는 곡들을 구상하고 있고요, 각자가 맡을 곡의 모토는 본인들의 색깔을 담으면서, 그것이 솔로 곡이 아니라 우리 네 명의 ‘포디콰’ 곡을 만들어보자는 거예요. 말하자면 ‘이벼리가 만든 포디콰 곡’, ‘김현수가 만든 포디콰 곡’이 만들어지는 건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음악으로 만들 수 있게, 서로 상의를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포르테 디 콰트로’의 3집 앨범은 콘서트 등의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곡들로 전체 색을 잡아 갈 예정이라고 한다.

“3집 정규 앨범은 멤버들이 만든 곡들 플러스, 포디콰 콘서트에서 또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걸 감안하면서 만들어질 것 같고. 스토리나 드라마가 더 많이 보이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대부분 신곡일 텐데 커버곡이 있더라도 3집의 전체 색깔과 어울리는 곡이 될 거예요. 이제 올해 남은 활동 중 ‘포디콰’에게 중요한 것이 3집 앨범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 3집 콘서트이기 때문에, 멤버들 각자 활동을 잘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한 앨범작업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와 더불어, 고훈정은 ‘포르테 디 콰트로’의 3집 앨범 준비 말고도 솔로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흩어진 바람’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앞으로의 솔로앨범은 직접 프로듀싱 한 앨범이 탄생할 예정.

또한 이 솔로앨범은 사비로 제작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 역시 어떠한 개입 없이 오로지 고훈정에 의한 앨범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실상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연습실, 녹음실을 빌리는 소소한 것에서부터 작사, 곡, 편곡, 후 작업 등 만지고 움직이는 모든 것에 비용이 소요되는데, 어떤 제작사도 욕심을 낼만한 지금의 입지에서 사비를 털어 자신의 앨범을 제작해보겠다고 하는 점은 실로 남다른 행보다.

“팬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마 14곡정도 들어갈 것 같고, 말씀처럼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긴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그런 여건이 만들어져서 너무나 감사하고. 그 꿈이 이뤄지기 일보직전인데, 아마 이보다 더 들어도 제 오랜 꿈에 비할까, 안 비싼 거지,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리고, 그래야 진짜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곡 작업은 물론이고 앨범 재킷 디자인까지 전부다,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을 해보려고 해요. 물론 제가 혼자하는 건 아니죠. 디자이너도 계실 테고, 분야 별로 도움은 받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저와 인연이 있는, 작품을 같이 했거나, 같이 공유했던 분들, 그래서 제가 신뢰할 수 있는 분들이어서, 흔히 의뢰로 받는 곡은 한 곡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너무 일이 편하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 솔로앨범은 차트에서 음원을 성공시켜보겠다, 그런 것 보다는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을 거친 앨범이 나오는 게 꿈이었고, 그 앨범을 통해서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은 거예요. 그래도 다행히, 그동안 못나게 살진 않았는지(웃음), 같이 해보시자고 했을 때 다들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한 분도 거절하시는 분이 없더라고요. 그게 너무 감사하죠.”

'포르테 디 콰트로' 3집 앨범과 솔로앨범을 동시에 준비한다는 것에 부담은 없을까. 고훈정은 그것이 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아무래도 몸은 좀 고생스럽겠죠(웃음). 그런데 그냥 음악을 만들고 준비하는 자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요. 그리고 두 앨범의 색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이 될 것이고, 포디콰 앨범 프로듀싱 곡에서도 뭐라도 도움이 되겠죠.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고, 지치지 않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와 함께 오는 16,1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팬텀vs팬텀 콘서트’로 다시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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