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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드디어 美 빌보드 정상..'빌보드 200' 1위! '韓 최초'

  • 입력 2018.05.28 19:15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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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3집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빌보드를 점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보여주는 차트다. 여기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까지 집계된 점수에서 오프라인 음반판매 10만 점, 스트리밍 2만 6천점, 다운로드 9천 점을 획등해 총 13만 5천 점으로 차트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싸이, 소녀시대, 보아, 엑소 등도 이름을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차트 1위를 하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비 영어권 음반으로 12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06년 세계적인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일디보(Il Divo)의 앨범 '앙코라'(Ancora)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에서 제작되지 않은 월드 뮤직(해외 제작 앨범)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 차트 1위의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이에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2회 연속 '빌보드 200' 10위 안에 든 것"이라며 "이번 주는 방탄소년단뿐만이 아니라 K팝 전체에 대단한 주"라고 평했다. 

그런가하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쾌거에 28일 문체부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과 제작진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들이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앞으로도 우리 케이팝(K-Pop)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핫 100(싱글 차즈)'에서 먼저 10위 안에 들고 싶고 1위를 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핫 100'은 미국 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곡 100위의 순위를 말한다. 이는 가수들에게는 최고의 목표이자 꿈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가수들의 곡들이 경쟁적으로 포진한 '핫 100'에 방탄소년단이 여세를 몰아 싱글 차트에서도 1위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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