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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

어둠의 껍질을 깨고, 희망을 돋우는 시간! 공간 안에 갇힌 소년&세상 밖을 헤매는 소년!

  • 입력 2012.02.11 12:30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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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11)의 월드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평단의 상찬을 받고 있는 영화 <줄탁동시>(제작 ㈜얼라이브 픽쳐스, 공동제작 경 픽쳐스,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가 메인포스터 2종을 드디어 공개했다.

















포스터부터 핫이슈! <줄탁동시> 메인포스터 2종 공개!
공간 안에 갇힌 소년&세상 밖을 헤매는 소년!

(이미지 1, 2)
2005년 스무 살에 장편 데뷔작 <얼굴 없는 것들>로 세계 영화계에 핫하게 등장한 김경묵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줄탁동시>(Stateless Things)가 최근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도시에서의 떠도는 삶을 그린 영화 <줄탁동시>. 공개된 첫 번째 메인포스터는 티저포스터에서도 공개되었던 소년의 웅크린 뒷모습을 담아낸 버전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웅크린 하얀 몸 위에 강렬하게 쓰여진 검은 ‘줄탁동시’ 타이틀이 임팩트하게 다가온다. ‘어둠의 껍질을 깨고, 희망을 돋우는 시간’이라는 카피와 갇힌 공간에서 깨어 나오기 직전의 순간을 담은 듯한 소년의 모습, 그리고 영화의 제목인 ‘줄탁동시’의 의미가 한데 어우러져 영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와 상반된 분위기를 전하는 두 번째 메인포스터 또한 티저포스터로 공개되었던 주인공 ‘준’의 모습을 흑백이 아닌 컬러로 표현해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얼굴이 보일 듯 말듯 묘한 궁금증을 일으키며 거칠지만 미성숙한 소년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 준의 모습. 영화 속에서 ‘준’은 탈북자로, 주유소 아르바이트, 전단배포 등의 돈벌이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삭막한 도시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준의 모습과 함께 서울의 곳곳이 영화 속에서 인상 깊은 이미지로 펼쳐진 것과 같이, 포스터에서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준의 얼굴 앞으로 회색 빛 도시의 전경이 펼쳐져 준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전 세계를 매혹시킨 김경묵 감독 작품’이라는 짧고 강렬한 카피에서 이미 국내외 영화제 상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2012년 봄, 한국영화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줄탁동시>는 3월 1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ynopsis

세상 밖을 헤매고, 사람 속을 떠도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두 소년의 이야기

닥치는대로 돈벌이에 몰두 중인 탈북 소년 준(이바울). 주유소의 체불 임금을 받으려다 매니저와 크게 몸싸움을 벌이고, 수시로 그 매니저에게 희롱당하던 조선족 소녀 순희(김새벽)와 함께 주유소를 도망친다. 고궁과 남산을 거닐며 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잠시, 순희 집에 주유소 패거리들이 들이닥친다.

모텔들을 전전하며 몸을 파는 게이 소년 현(염현준). 유능한 펀드매니저 성훈(임형국)을 만나 그가 마련해준 고급 오피스텔에서 안정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준은 왠지 모를 허기와 외로움으로 습관처럼 다른 사람을 만나러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의 아내가 현을 찾아온다.

어떻게든 살고자 몸부림치던 두 소년, 결코 잊지 못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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