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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잘 나가던 '블러썸 막내' 이서원, 성추행에 협박이라니

  • 입력 2018.05.16 23:3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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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상대로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다. 이서원이 출연 중이던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은 당장 내일 예정인 제작발표회는 물론 이서원이 맡은 역할을 아예 다른 배우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송중기, 박보검과 한 소속사인 탓에 '블러썸 막내'로 불리며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던 이서원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연예인 A씨를 상대로 성추행과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당시,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그럼에도 이서원이 재차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이 A씨를 흉기로 협박했다고 알려진다.

이에 16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지난 달 8일에 있었던 사건으로 검찰 조사 중에 아무렇지 않게 음악프로그램인 '뮤직뱅크' 진행을 해왔던 것이냐며 분개하고 있는 상황. KBS '뮤직뱅크' 측 역시 보도 이후 사태를 인지하고 이서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드라마 '어바웃타임' 측은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포기하고 이서원을 하차시키는 한편 다른 배우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초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 전반을 강타한 만큼 준 공인으로 통하는 문화, 예술인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적 소양을 요구하는 때에 발생한 이번 이서원 사건은 그래서 더욱 대중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5년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드라마, 영화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데다 송중기, 박보검의 뒤를 이어 '뮤직뱅크' MC로 활약하는 등 선배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며 주목을 모아온 터여서 보다 큰 질타와 한숨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과연 이번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 될지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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