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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제작진 측, "조보아 리허설도 최선..열정 느껴져"

  • 입력 2018.04.27 09:31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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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가 상큼한 단발머리 대학생으로 변신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 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을 풀어내는 이야기다.

조보아는 극중 밝고 명랑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당찬 대학생 정효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정효는 홀로 자신을 키운 아버지에게 애틋한 효녀이자, 갑작스러운 임신에도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책임감 있고 다부진 면모를 가진 인물. 정효가 아이를 낳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서영희(채시라)를 찾아가면서,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이 서로 이해하고 알아나가는 과정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보아가 당찬 정효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드러낸,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정효가 친구와 함께 헬스장에서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에 매진하다, 이내 뭔가에 놀란 듯 당황한 표정을 짓는 장면. 조보아는 상큼한 단발머리를 한 채 블랙 스포츠 탑 위에 얇은 화이트 트레이닝 복을 겹쳐 입고 등장, 초롱초롱한 눈빛과 맑은 표정으로 운동을 이어가는,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조보아가 ‘헬스장 운동 삼매경’에 빠진 첫 촬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에서 이뤄졌다.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에 들어선 조보아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네,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위해 긴 생머리까지 싹둑 자르는 등 대 변신을 꾀했던 터. ‘이별이 떠났다’ 속 정효가 밝고 당찬 대학생 인물이라는 점에서 연기는 물론 비주얼 적인 면까지 고민하며 열의를 불사르고 있다.

특히 평소에도 운동을 즐겨하는 조보아는 러닝머신 위에서의 촬영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현장을 감탄케 했다. 또한 러닝머신 위에 선 채 그대로 대본을 읽으면서 상대배우와의 자연스러운 대사 호흡 맞춰보는 가하면, 김민식PD와 장면마다 변하는 정효의 감정에 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등 열혈 의욕을 드러냈다. 더욱이 촬영이 잠시 중단된 쉬는 시간에는 러닝머신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조보아는 “많이 설레고 긴장됐었는데 인자하신 김민식 감독님은 물론, 스태프분들, 함께 연기하는 선후배 배우들의 센스 넘치는 배려로 시작부터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정효로 살아갈 남은 현장들이 너무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해서 시청자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정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제작진 측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정효 역에 대해 연구와 고민을 많이 한 조보아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다”며 “리허설도 실전처럼 최선을 다해서 임하는 것은 물론, 대본에만 몰입하면서 정효 되기에 올인하고 있다. 조보아가 만들어갈 정효의 모습을 어떨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흥행 영화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 여기에 ‘여왕의 꽃’, ‘글로리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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